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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마혜정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99 - 137 (39page)
DOI
10.20483/JKFR.2017.06.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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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김원일의 『노을』을 중심으로 가족 서사적 특성과 분단 기억을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중적 기억 층위의 의미를 논의하는 데 있다. 작가는 『노을』에서 소년 시점을 활용해 혈연과 이념을 분리함으로써 아버지를 소환하고 서사적 현재의 공간에 그의 이름을 복원시키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화자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현재의 상황에서 통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시킨다. 소년 화자에게서만 발화되는 ‘빨갱이’와 ‘백정’이라는 언표, ‘자유를 사랑하는’ ‘한 형제’인 ‘공산주의자’, 그리고 ‘핏줄로서의’ 아버지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성인 화자가 당초 드러내지 못했던 ‘빨갱이’ 아버지라는 억압의 정체, 즉 반기억을 가리기 위해 자리바꿈한 형상들이다. 이렇게 소년 시점에서 진행되는 2‧4‧6장 역시 통용기억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라면 그 밑면에 자리한 심층기억의 형태는 다른 곳에서 찾아져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그 실마리가 소년 갑수가 ‘빨갱이’ 아버지를 발견하기 전에 이미 포석되어 있던 사실에 있다고 보았다. 소년 갑수는 가족의 완전체를 꿈꾸며 ‘빨갱이 짓’을 가족의 해체와 동의어로 삼는데, 이같은 소년의 시점은 현실 사회의 억압 기제인 이념 대립을 무화시킬 유일한 도구로 가족을 설정하고 있는 성인 갑수 의식의 은유적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갑수의 가족애는 작가 의지의 상상적 재현이면서 작가 자신의 이데올로기적 본질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애를 통해 모든 현실적 문제를 뛰어넘으려던 갑수의 의지는 결국 가족을 보위하기 위해서 스스로 지배 이데올로기를 무기 삼음으로써 가족애 자체의 가치 몰락을 야기한다. 이는 노인 배도수가 부여받은 가치의 비중에 의해 뒷받침된다. 갑수가 그토록 원하던 가족적 전형이 배도수의 현재 삶에 현시됨으로써 배도수는 갑수의 상징적 아버지가 되고 갑수의 아버지는 다시 한 번 그의 자리를 잃는다. 결국 ‘핏줄로서의’ 아버지는 소환되었을 뿐 복원되었다고 할 수 없다. 정작 복원된 것은 아버지의 자리일 뿐이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집합기억에의 자각과 아버지서사의 통용기억화 과정
3. 애어른의 배타적 가족 구원을 통한 심층기억의 각성
4. 새아버지 추대에 의한 심층기억과 통용기억 간길항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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