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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성금 (朝鮮大學校)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38輯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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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6세기 眉巖 柳希春(1513, 중종 8~1577, 선조 10)의 부인에 대한 인식을 통해 미암의 부부관을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하여 조선 중기 사대부의 부인에 대한 인식과 이 시기 婦權의 한 단면이 드러나리라 생각한다. 물론 16세기 여성의 위치는 조선 후기의 엄격한 부계 사회보다는 자유스러웠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폐쇄적이었고, 여성은 남성의 삶의 목표를 이루는 내조자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미암일기≫에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상황을 잊을 정도로 부인 宋德峰(1521, 중종 16~1578, 선조 11)에 대한 인정과 사랑, 신뢰 등이 표현되어 있다. 이것은 미암이 부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우했는지를 통해 자신의 정신적 교감과 소통적 인물로 인식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6세기 미암의 여성관은 보편적 인식을 뛰어넘어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여성 인식의 진보성은 ‘따뜻한 감성적 배려’라는 인간성과 여성에 대한 열린 시각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 같다. 미암의 부인에 대한 인식은
첫째, 미암은 부인을 인정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가정생활은 물론 글쓰기 방식까지도 송덕봉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시를 퇴고하거나 ≪유합≫ 하권을 번역할 때 부인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다. 또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해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미암이 먼저 사과하거나 부인의 의견을 수용했다.
둘째, 부인은 미암의 지극한 애정의 대상이다. 애정 표현에 있어서 미암은 사대부로서 체면을 버리고 적극적 사랑의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다.
셋째, 미암은 부인을 자신과의 정신적 교감과 소통의 인물로 인식했다. 미암은 부인을 동료’로 생각했고, 송덕봉은 남편을 ‘지음’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료’와 ‘지음’이란 용어에서 미암의 아내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으며 평등한 삶을 살았던 이들 부부의 단면이 드러난다. 이러한 삶의 방식에서 미암은 송덕봉을 그의 삶에서 아내이면서 인생의 상담자, 믿고 맡길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의지처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미암의 부인에 대한 인식은 조선시대 여성사에서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는 중요한 일면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미암의 여성 인식을 통하여 조선시대 부부관에 대한 편견을 고찰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Ⅱ. 여성에 대한 인정과 수용
Ⅲ. 婦權에 대한 인정과 수용
Ⅳ. 결어
【參考文獻】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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