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희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34號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33 - 62 (30page)
DOI
10.14769/jkaahe.2017.08.34.3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의 후불벽 뒷면에는 관음보살과 달마대사가 함께 표현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 벽화는 수묵의 높고 험준한 바위산으로 구획된 화면의 향우측 보타락가산에서 善財童子의 방문을 받고 설법하는 관음보살, 향좌측에는 선종의 初祖인 達磨大師(483-540)와 2祖 慧可(487-593), 6祖 惠能(683-713)에 이르는 선종의 계보를 한 화면에 표현한 것이다. 조성시기는 건물이 중건된 17세기 중반에서 다시 중수된 1773년 사이, 즉 17세기 중반-18세기 중, 후반 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이 벽화에 대해서는 조선 후기 전각의 후불벽 뒷면에 관음보살을 그리던 전통에 달마대사를 더해서 그린 것, 당시 불교계를 주도하던 선종의 영향과 아울러 이 벽화가 제작된 17 세기에 선종화가 유행했던 경향을 반영하여 관음보살과 달마대사를 함께 그린 것이라는 의견 등이 제시된 바 있다.
본고는 운문사에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가 제작되게 된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필자는 운문사에 다른 사찰과 달리 관음보살과 달마대사를 나란히 배치된 벽화가 그려진 것을 창건 때부터 이어져 온 운문사의 선종적 전통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운문사는 중국의 대표적 선종인 운문종을 종지로 하여 창건되었는데, 운문종에서는 일찍이 ‘달마대사는 관음보살의 화신’이라는 인식이 존재했으며, 이러한 인식은 운문종의 승려 雪竇 重顯의 대표적 저술인 『설두송고』를 거쳐 圜悟 克勤의 『벽암록』으로 이어져왔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초기에 운문종이 전래되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설두송고』와 『벽암록』이 간행됨에 따라 운문종의 ‘달마대사=관음보살’이라는 내용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것이 결국 중국 운문종을 宗旨로 하여 창건된 선종사찰 운문사의 관음보살 · 달마대사벽화로 표현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와 그의 화신인 관음보살을 나란히 배치한 운문사 대웅보전의 관음보살 · 달마대사벽화는 조선후기 불전에 표현된 다른 관음보살 · 달마대사 벽화와 달리, 운문종과 가지산문의 전통이 꾸준하게 이어져 온 선종사찰로서의 운문사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관음보살 · 달마대사벽화의 현상과 도상
Ⅲ. 조선후기 불전의 관음보살 · 달마대사벽화
Ⅳ. 雲門宗와 雲門寺, 그리고 迦智山門
Ⅴ. 왜 관음보살과 달마대사인가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