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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봉준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63 - 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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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춘수의 ‘무의미’ 시론이 제기한 시의 언어에 대한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현대시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기능과 위상을 살피고, 나아가 ‘무의미’ 시론의 시사(詩史)적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려 한다. 알다시피 시는 대표적인 ‘언어예술’로 평가된다. 하지만 시를 가리켜 ‘언어예술’이라고 말할 때의 ‘언어’가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 그것이 일상어는 물론 소설의 언어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는 여전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20세기 후반의 현대철학은 상이한 철학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 ‘언어’의 특성을 ‘언어 정보 모델’과의 차별성을 통해 설명하려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는 ‘언어’가 안정적인 의미를 실어 나르는 전달 수단의 기능을 중지할 때에 비로소 문학, 특히 시의 언어일 수 있다는, 따라서 시의 언어는 표면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것처럼 보일 때조차 그 이상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합의가 전제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언어의 반(反)소통적 성격만으로 현대시의 현대성이 모두 설명될 수는 없겠지만, 상징주의 이후 유럽의 현대시가 일정 부분 이 합의의 범위 안에서 발화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김춘수의 무의미시론은 이러한 언어의 반(反)소통적 특징, 즉 시의 언어적 특성을 ‘언어정보 모델’의 외부에서 찾으려는 실험으로 읽을 때 비로소 그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그는 언어의 반(反)소통적 성격을 회화에서의 ‘추상’과 동일한 층위에서 사고함으로써 시를 추상의 차원으로 개방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결정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것은 추상회화는 ‘대상’을 갖지 않을 수 있으나, 시는 우연성에 기초하여 철자와 구문을 해체하는 것 외에는 ‘대상’을 갖지 않기가 어렵다는 장르적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김춘수의 시론의 전개ㆍ발전과정을 이런 관점에서 조망하고, 그것의 의미와 한계를 통해 시에서 ‘언어’의 문제를 다시 환기하고자 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현대시와 언어의 관계
Ⅱ. 현대철학과 ‘언어’에 대한 논점들
Ⅲ. 김춘수의 초기시에서 ‘언어’ 문제
Ⅳ. 무의미시의 세 층위:서술적 이미지에서 통사의 해체까지
Ⅴ.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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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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