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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영주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46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81 - 108 (28page)
DOI
10.18658/humancon.2017.09.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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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담론에서 ‘걷기’는 제도와 시스템에 길들여진 감성의 해방을 매개하며 억압적 현실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는 저항적 행동 양식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는 근대적 도시의 일상을 배경으로 담론화 된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산책가’(flâneur), 국제상황주의(Situationist International)의 ‘표류’(dérive), 미셸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의 ‘보행자’(pedestrian) 개념에 근간한다. 특히 ‘산책’과 ‘표류’의 계보를 잇는 드 세르토는 ‘공간 실천’(spatial practice)을 통해 미시적 관점에서 삶을 주체화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행위인 ‘걷기’를 제시한다. 여기서 ‘걷기’는 장소의 지리·역사적 지식을 습득하는 차원을 넘어, 힘의 논리로 전략화 된 도시 환경을 체감하고 피동적으로 반복되는 현실을 쇄신하기 위한 수행 방법론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걷기’는 언어 수사에 비유되며, 추상적 ‘지도’로 환원된 ‘장소’를 개별적 ‘여정’으로 체화하고 공유하는 ‘공간 스토리텔링’ 방법론이자 ‘저항 전술’로서 의미화 되고 있다.
실천 양식으로서 걷기는 말하기-행동-시각화 과정을 동기화해낸다는 점에서 전후(戰後) 세대 예술가들에 의해 창발적으로 변용되고 있다. 방법론으로서 걷기는 매체와 매체, 창작과 수용, 작가와 관람자, 프로덕션 시스템과 결과물 사이의 위계 간극을 협치와 공유의 장(場)으로 전용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통과 참여의 패러다임 속에서 네트워크 기술과 인터랙티브 모바일 매체가 일상의 환경을 잠식한 오늘날, 시각성과 이동성의 함수 관계를 창조력과 연계하는 걷기 담론의 유용 가치는 재고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드 세르토의 ‘공간 실천’과 도시 개념을 중심으로, 걷기의 의미와 존재 양식의 문제를 현실 참여와 수행적 관점에서 논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탈경계적이고 초(超)매체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시대 예술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독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면서
II. 일상의 재편과 걷기
III. 공간 실천으로서 걷기와 예술적 실천
I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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