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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경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73 - 9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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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구비문학의 연구대상을 ‘민족 문화의 원형’과 ‘기층 민중의 문화’로 바라보는 각각의 입장이 어떤 이론적 배경과 관점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했다. 여러 논자들이 지적한 구비문학의 위기가 한국 민속학․구비문학의 ‘역사화’에 대한 고민이 부재한 데서 비롯했다고 보고, 한국구비문학의 ‘역사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 것이다.
먼저 2장에서는 식민지기 민족학자와 식민지학자들이 조선인을 ‘민족’이라는 균질적인 대상으로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드러내려고 했다. 본고에서는 식민 통치로 인해 조선 민족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상황, 훼손되고 상실된 상태로만 접할 수 있는 조선 민족의 본성이라는 인식이 상실 이전의 기원을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이 되었다고 보았다. 민족주의자들의 “옛 민족적 뿌리”로 되돌아가려는 운동이 바로 그 뿌리를 발생시켰으며, 기원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실제적으로 존재했던 각양각층의 기층적 전통과의 단절을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장에서는 민중의 발견이 원시적인 한반도의 뿌리를 회복하는 작업이 아니라 민중에 의해 제공된 보편적 해방의 꿈과 가능성을 파악하는 작업으로 구비문학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식민지 근대화의 과정은 민중이라는 개념을 통해 제국과 식민지 지배층들이 내세우는 보편성보다 더 보편적인 새로운 정체성-더 주체적이고 보편적이고 자유로운 개인-을 구성할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4장에서는 사이버스페이스의 담론과 공동체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을 검토해보았다. 이 논의들에서는 구비문학 논의의 초점이 지속적이고 목적론적인 시간의 흐름 그리고 추상적이고 보편적이며 조화로운 공동체의 일부분에 관한 것에서, 우연적이며 특수하며 개별적인 정서 혹은 공감을 공유하는 각양각색의 집단이 생산해내는 집단적 발화에 대한 탐구로 옮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글에서는 사이버스페이스의 다양한 발화활동과 양상이 우리시대 구비문학 연구의 주된 대상인 것은 분명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는 비역사적인 시간관을 지닌 공간이면서 동시에 복수적 정체성으로 특징화되는 공간이기에, 이에 관한 탐구에는 지금까지의 구비문학 연구가 고민해왔던 패러다임의 질적인 전환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기원과 본성의 단절 및 훼손과 본원적 정체성
3. 보편적 해방의 가능성에 대한 자각과 집단적 정체성
4. 비역사적 시간의 흐름과 수행적 정체성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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