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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서경 (국립목포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63輯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71 - 11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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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부안의 차문화 기록으로 현존 유일한《부풍향차보》1)를 고찰한 글이다. 기록을 통한 향차의 전승과《부풍향차보》연구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현대로 이어지는 가향차(Flavory tea)나 블렌딩차(Blending tea)의 전망을 유추해 볼 수 있다.《부풍향차보》는 필선 이운해 (李運海, 1710~?)가 부안 현감으로 부임한 翌年 1755년에 남긴 차에 대한 기록이다. 당시 무장의 선운사 일대 찻잎을 채취하여 차를 만들고 지명을 부쳐《부풍보》라 제하고 묶은 책이다. 원본은 남아 있지 않고 황윤석(頤齋 黃胤錫, 1729~1791)의《頤齋亂藁》에 필사한 기록이 전부다.
제다법과 마시는 방법, 차의 명칭과 도구까지 상세히 계량하여 기술하였다. 찻자리에서 쓰이는 다도구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길지 않은 전문에 차의 생산 환경에서부터 가공 · 제다 · 장다 · 음다의 방법과 찻자리의 찻그릇까지 실측하여 그려냈다. 본고에서는 원전분석을 통하여 부풍향차의 원형을 밝히고자 한다.《부풍향차보》에서 만든 차는 기호음료가 아니라 증상에 따라 주치의 약재 성분이 더해진 이른바 약용의 향차다. 제법은 차 여섯 량에 차명에서 말한 재료 각 한 돈이라고 했다. 일상에서 발병하기 쉬운 한 가지 증상에 차와 두 가지 약재를 각각(各) 넣어 상음할 수 있는 향차로 만들었다. 부풍향차는 향을 가미한 약용차다. 향약재를 휘저어 섞어 흡수되도록 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제다 공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拌은 拌茶라는 차명이 아니라 차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차에 향약재가 흡수되도록 섞는다는 제다 공정의 방법론이다.《부풍향차보》는 차명과 제법을 달리하여 기술하였다. 완성된 차는 7종의 향차다. 국향차(菊香茶), 계향차(桂皮茶), 매향차(烏梅茶), 연향차(黃連茶), 유향차(香薷茶), 귤향차(橘皮茶), 사향차(山査肉茶)라 하였다. 그림까지 첨부한 찻그릇의 조명은 통시적 차문화의 변용을 고구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라는 점이다. 당시에는 물식힘사발을 사용하지 않았고, 차는 上投하여 뜨겁게, 一湯法으로 마셨음을 알 수 있다. 炉 · 罐 · 缶 · 鍾 · 盞 · 盤(화덕, 탕관, 다관, 찻종, 찻잔, 다반) 6종의 찻그릇 그림을 통하여 영 · 정조 시대 지역 차문화의 실상을 면밀히 전달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작하며
Ⅱ. 부안지역 향차문화 기록《부풍향차보》의 전말
Ⅲ. 조선 차문화사의 향차문화 전승과 미래가치
Ⅳ.《부풍향차보》의 음 · 장다법과 역사문화적 의의
Ⅴ.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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