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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기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6집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107 - 130 (24page)
DOI
10.20864/skl.2017.10.5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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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의 전체적인 서사는 주인공과 그 가문의 부침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필자는 〈유충렬전〉의 이러한 특징을 주인공의 ‘액운-재난-회운’의 구조로 살펴보았다. 〈유충렬전〉에서의 ‘액운’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삶을 도모하기 위한 분투의 의미보다 통과의례적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의 액운은 〈숙향전〉의 액운과 비슷한 면이 있다.
〈유충렬전〉의 ‘액운’이 가지는 이러한 성격은 천상계와 지상계의 이원적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생에 천상계에서의 악연이 현세에서의 액운을 배태한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액운은 선악의 대립과 갈등을 통한 재난을 암시하고 있다. 충신과 주인공의 액운은 이들의 일시적인 패배이며 간신의 승리와 득세로 이어진다. 이것은 곧 국가적 재난으로 나타난다.
특이한 것은 전란으로 인한 명나라의 국가적 재난이 백성들에게는 상처와 시련 그 자체이지만, 간신 정한담에게는 자신의 욕망이 실현되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백성들의 상처와 시련은 국가와 天子의 위기와 병치되어 나타남으로써 간신의 욕망과 최상극점에서 배치되어 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국가적 재난이 주인공 유충렬에게도 하나의 기회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유충렬전〉에서 전쟁은 주인공 유충렬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며 능력 발휘의 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곧 오랑캐의 침입과 모반에 의한 전쟁은 천자와 국가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와 고난에 해당되지만, 유충렬에게는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적, 국가적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게 된다. 이는 유심과 강희주와 같은 충신들이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귀양을 가면서 붕괴되었던 가문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유충렬전〉에 나타난 전란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은 〈최척전〉이나 〈김영철전〉, 〈임진록〉 등과 같이 실제 역사적 전란을 배경으로 한 고소설들과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이들 작품에서는 전란이 민족적 참상 그 자체이지, 주인공의 능력발휘나 가운 회복이나 국운 회복과 같은 의미는 드러내지 않는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액운의 천상적 근거와 지상에서의 실현
Ⅲ. 가족이산과 인물의 액운 및 국가적 재난의 긴밀성
Ⅳ. 재난과 인물 · 국가 · 가문의 회운 구조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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