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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36집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77 - 9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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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에 따르면, 영화는 예술의 역사뿐만 아니라 '사유의 역사'에도 포함되는데 이는 뛰어난 감독들이 만들어낸 '자율적 형식'을 통해서 그렇다. 장-뤽 고다르는 이를 "영화는 구체화된 사유이자 사유하는 형식이다"라고 간명하게 표현했다. 이에 따르면 사유는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영화감독의 것이기도 하다. 영화감독은 철학자처럼 개념이 아니라 영화형식을 통해서 사유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영화와 사유는 일견 대립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영화가 사유가 필요 없는 오락일 뿐이라는 통념 때문에도 그렇고, 끝없이 흘러가는 이미지와 강렬한 시청각적 자극 앞에서 사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도 그렇다. 영화의 옹호자였던 발터 벤야민마저 영화와 사유를 대립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실제로 그는 회화를 몰입과 주의집중의 지각으로, 영화를 주의산만의 지각으로 파악한다. 그러나 영화는 주의집중의 지각이다. 이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는 영화관의 배치 때문에도 그렇고, 벤야민의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 씌어진 시기(1935-1939) 이후에 전개된 상황(영화기술의 발전, 영화언어의 진화, 관객의 지각의 진화) 때문에도 그렇다. 그리고 또한 끝없이 움직이는 강렬한 시청각 이미지 앞에서 사유할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영화관 속의 산보자'라고 명명할 수 있다. 영화작품 속에서 감독의 사유는 무엇보다 영화형식을 통해서 제시되며 특히 '보편적인' 관습과 '문법'에 맞서 새로운 형식으로 소통하려는 시도를 통해서 드러난다. 거꾸로 관객은 관습에서 벗어나는 영화형식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감독의 사유에 접근할 수 있다. <일식> 등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들, <히로시마 내 사랑> 등 알랭 레네의 영화들, <플레이타임> 등 자크 타티의 영화들이 사유의 역사로서 영화사를 예증한다. 현대의 사유는 책의 형태로만 씌어진 것이 아니라 영화작품의 형태로도 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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