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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은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장애인재단 장애의 재해석 장애의 재해석 한국장애인재단 2017 논문집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59 - 9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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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 ‘장애가족체험의 문학적 형상화-오에 겐자부로를 중심으로’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 속에서 재현된 장애가족과 작가의 장애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장애에 대한 책임이 갖는 윤리적인 가치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작품을 선정하고 장애에 대한 책임이 개인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인 관점으로 동시에 윤리적으로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를 가라타니 고진이 _윤리21_(2000)에서 논의한 ‘윤리적 주체’의 이론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초기 작품 _개인적인 체험_(1964)에서는 장애아에 대한 책임을 통해 부모가 개인에서 윤리의 주체로 성장하는 것이 드러났다. 중기 작품 _인생의 친척_(1989), _조용한 생활_(1990)에서는 장애아를 보호하는 가족과 그 가족을 보호하는 장애아의 주체적 태도에서 장애아와 장애아의 보호자가 서로 책임을 지는 윤리의 상호적 측면이 나타났다. 후기 작품 _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_(2007)에서는 장애아가 더 이상 책임과 의존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삶과 역사를 자신에 의해 살아가게 되는 주체로 변모하는 상호적 윤리의 극복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아를 둔 가족의 삶에 대해 윤리의 관점에서 새로운 자기 이해를 주고 이를 통해 장애 가족의 삶에 수행적 변모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장애를 멈춰버린 사건이자 대상으로 보는 우리의 인식을 교정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 재해석의 토대로 기여하고자 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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