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호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高句麗渤海硏究 第59輯
발행연도
2017.11
수록면
9 - 34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구려인의 문화 정체성이 어떤 미의식을 바탕으로 시대와 지역, 개성과 보편성을 드러내는지 잘 보여준다. 안악3호분이나 각저총 벽화는 5세기 전반 고구려의 평양 및 국내성 지역 사람들이 현세와 내세 삶의 형식과 질서를 동일하게 보는 시각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미인상을 비롯한 복식의 디자인 등 사회적으로 선호되는 미적 기준이나 가치 등이 달랐음을 알게 한다.
427년 평양 천도 후 고구려 사회에서는 불교신앙이 크게 유행하여 고분벽화의 제재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집안 국내성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제작된 연꽃 장식무늬 고분벽화는 무덤 안에 연화정토를 구현하려 한 경우이다. 5세기 고구려 집안 국내성 지역에서 연꽃은 내세 삶의 통로로 인식되고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5세기 고구려 사회의 우선적 과제는 남북문화의 통합, 고구려 천하관을 담은 새로운 문화의 정립이었다. 쌍영총 앞방과 널방 천장석의 활짝 핀 두 연꽃은 고구려 문화를 새롭게 정립시키려던 사람들이 남북 양식의 혼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했음을 보여준다.
6세기 초부터 시작된 사신도 고분벽화 시대는 평양 지역이 흐름을 주도했다. 평양 진파리1호분 벽화의 사신도는 중국 남조 사신도와 양식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집안 국내성 지역의 통구사신총 벽화 사신도는 중국 남북조 고분의 사신도와 양식적 공통점 보다 차이점을 드러낸다.
강서대묘 벽화의 사신도는 집안과 평양 지역 고분벽화 사신도가 보여주던 고구려 남북문화의 서로 다른 흐름을 넘어선 새로운 작품이다. 배경 화면을 비워 사신을 우주적 깊이의 공간에서 유영하게 한 강서대묘 벽화 화가의 창의성은 7세기 전후 평양을 중심으로 고구려 천하관에 바탕을 둔 새로운 문화의 정립이 이루어졌음을 확인시켜 준다.
특정한 제재와 관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표현은 고구려에서 시작되어 한국 미술과 사상, 문화와 종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한국 남북국시대에 제작된 완성도 높은 예술품들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경험, 미적 감각과 미의식이 후대로 이어지며 너비와 깊이를 더해 갔음을 확인시켜 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 미의식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Ⅱ. 미의식과 문화 정체성
Ⅲ. 고분벽화, 시대와 세계관에 담은 미의식
Ⅳ. 맺음말 - 미의식의 정립과 계승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