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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희 (한서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47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79 - 202 (24page)
DOI
10.18658/humancon.2017.12.47.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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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가족 자체가 지닌 서사성에 주목하여 텔레비전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의 기획된 서사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족의 위기라고 하는 오늘날, 현실의 결핍을 환상으로 대체하는 텔레비전은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가족을 소환하여 가족의 건재함을 드러낸다. 2000년대 후반 리얼리티의 형식에 가족의 서사가 결합된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다수 제작된 것도 이와 같은 현상에 기인한다. 개인에게는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 상태와 관계에 대해 서술된 개인의 서사가 있듯, 내외부적인 변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가족 역시 그들만의 서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는 누구의 관점에서 어떻게 구조화하느냐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또한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을 공유하는 데 있어 작은 기획은 일상의 스펙터클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즉, 가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리얼리티예능 프로그램은 가족이 일상의 스펙터클을 경험함으로써 가족의 서사를 새로이 써내려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아빠와 함께 하는 48시간’이라고 하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왔던 아버지들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의 서사 안으로 자신을 통합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아빠들이 일상의 공유를 통해 미지의 아이들을 탐구해나가는 이야기로 보이지만, 제작진이 흩어져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로 봉합해내는 방식을 살펴보면 단순한 탐구를 넘어 좋은 아빠되기를 강요하는 혐의가 짙다. 사회에서 경쟁하듯 집으로 돌아와서도 무한히 노력해야만이 (좋은) 아빠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서사의 논리-의미를 획득해내는 방식도 ‘아빠 되기’는 인간이 삶을 완성해나가는 데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나의 관문으로 도태되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나를 지우고, 나를 닮은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자연스러움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써내려가는 가족의 서사는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답은 아니지만, 대안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속에서 가족의 공통된 서사들을 추체험할 수 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생산은 고마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개인에게 있어 가족은 인생의 마지막 보루이다. 여기에서조차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더이상 갈 곳이 없다. 그렇기에 더이상 가족의 신화를 부추기면서 기존의 가족 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임시적이고 임의적인 이벤트가 아닌 현실적으로 지속가능한 가족의 서사를 제시해야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가족 서사
Ⅲ.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기획된 가족 서사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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