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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윤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2.1
수록면
49 - 81 (33page)
DOI
10.15711/WR.7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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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년대 이후 소설을 중심으로 ‘유사가족’의 특성이 발현되는 경우에 집중하여 재난서사에 나타난 가족 판타지의 그늘과 그 바깥을 고찰해보려고 한다. 여기에서 재난이란 자연재해나 전쟁, 전염병만이 아닌 뜻밖에 일어난 재앙과 고난을 폭넓게 의미한다. 탈권위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위계적 가부장제가 더 이상 권위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고, 배타적 결속력에 기반을 두고 희생, 헌신을 요구하는 낭만적 가족애를 보여주는 전통적 가족 서사는 달라지기 시작했으며 가족의 해체나 재구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사가족’ 논의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사가족 논의는 일단 가족이 구성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변화된 가족에 대한 정의를 반영한다. 이제 현재의 가족은 수평성이 권위주의보다 앞서고, 자아실현을 중시하고 구성원의 개인화가 진행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다. 이렇게 정의된 ‘가족’은 특정한 가정 배치를 벗어나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친밀하고 사적이고 가까운 관계와 유대를 돌아보게 한다. ‘선택연’에 기반한 유사가족 공동체는 기존 근대가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의 탐색이 전통적 가족 이데올로기를 내면화시키고 있거나, 신화화된 가족 판타지와 혼재되며 나타날 경우 유사가족은 대안적 가족 서사로서의 기능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이 글은 대안적 가족을 논하는 서사에서 이념화된 가족판타지가 나타나는 부분을 면밀히 살펴보려 한다. 재난 서사는 삶을 돌아보고, 연결성으로 ‘찢어진 사회’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게 하므로, 이 글은 이를 통해 관계성과 연대 속에서 찾는 상호성을 모색하는 서사의 필요성을 고찰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통과하며 관계, 가족의 근본적 의미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의미한 성찰의 지점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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