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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예안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64집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139 - 16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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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조선은 세계질서의 전환기에 어떻게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계일반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인가? 유길준이 일본유학에서 귀국한 직후 집필한 『세계대세론』(1883)은 이 문제에 답하는 것이었다. 그는 우치다 마사오 『여지지략』 을 주요 전거로 삼아 이를 자료로 활용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논의를 제시하고 있다. 유길준의 논의의 특징은 무엇보다 그가 마주한 근대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계와 조선을 파악하고자 한 점이다. 당시 일본에서 새롭게 유통되던 개념들 그리고 조선에서는 더욱이 새로운 개념들은, 새로운 ‘세계’의 ‘수이’와 ‘일반’을 설명하고 그 사이에서 ‘조선’을 가늠하기 위한 인식의 축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종교’, ‘개화’, ‘자유’ 개념에 관한 설명에는, 각각을 ‘세계’의 ‘수이’, ‘수이’와 ‘일반’의 교차, ‘일반’으로 제시하면서 그 관계 속에서 ‘조선’을 파악하려는 사고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본고는 『세계대세론』에서 유길준이 ‘종교’, ‘개화’, ‘자유’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 근대적 개념 이해를 통해 새로운 세계와 개항기 조선을 어떻게 제시하고자 했는지, 여지지략 과 비교하면서 살펴본다.

목차

국문초록
1. 근대적 개념을 통해 본 세계와 조선
2. 종교: 각국 고유의 가르침
3. 개화: 등급 구획과 그 너머
4. 자유: 권리의 일반원리
5. 개항기 조선의 지형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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