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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18권 제1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301 - 315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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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예술에 있어서 상상력의 근원과 의미를 탐색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예술은 독자적 세계로서 존재하며 상상력을 창출하는 능력이다. 예술표현에서의 상상력은 교육된 지각에 따라 표현되기도 하며 해석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상상력이란 우리 마음대로 공상할 수 있는 능력으로 지칭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자의적인 공상으로부터는 구별되어야한다. 상상력은 이미지를 모방하며 허구의 상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정신활동이며 미래를 기획하는 인간 능력의 발산이다. 상상력은 이론적 인식이나 물리적 지각, 또는 개념의 특성의 표현이 아니라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구성되는 감각적 이미지들이다. 따라서 예술에서의 상상력은 직접적인 실용성이나 객체적 현존성과는 무관한 방식으로 수용된다. 이상의 문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술에 있어 상상력의 근원은 정신의 내적 능력, 정신의 언어이며 정신의 형태이다. 둘째, 세상의 비합리적인 것으로부터 우리를 해탈시키고 독자적 세계로서 정신적 해방을 얻는다. 셋째, 그때그때 접하면서 느끼는 대상에 따라 감정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된 개념들의 조화를 통해 총체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넷째, 이론적 인식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감정이다. 따라서 예술에서의 상상력은 예술 활동의 근원이며 토대가 된다는 결론이다. 인간정신의 상상력을 가동하는 주체는 신화나 마법, 영혼의 매체, 심리적 측면에서 정신적 질병까지도 포함하므로 상상력의 근원에 대한 보다 폭넓은 연구가 시도되어야할 것으로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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