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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지영 (청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4집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91 - 12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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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적 글쓰기’(écriture féminine)에 대해 논하면서 재현의 측면에서 고정희와 김혜순의 시에 나타난 ‘여성성’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성적 글쓰기’에 나타난 ‘여성성’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차이’로서의 여성성을 사유하면서도 ‘여성적 글쓰기’를 문학장 내에서 주변적이고 특수한 것으로 배제하지 않는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 문제는 여성이라는 범주를 집단으로 호명하면서 정체성을 구성하려고 할 때 여성이 배제된다는 정체성 정치의 딜레마와 동일한 맥락을 공유한다. 성적 차이를 본질화하지 않으면서 성적 차이를 재현해야 하는 것은 여성문학이 안고 있는 아포리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두 여성 시인, 고정희와 김혜순을 ‘여성문학’이라는 범주 안에 놓고 볼 때 이러한 아포리아의 성격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 우선 고정희의 경우 여성해방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인간해방 역시 불가하다는 점에서 인간해방의 차원에서 여성문제에 접근한다. 고정희는 여성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대표해주는 목소리를 지니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전까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던 유령적 존재들을 역사에 재기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훼손된 공동체적 관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민중’을 호명하게 된다. ‘인간 해방’이라는 보편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으로서 ‘여성-민중’을 발견함으로써 민중과 민족에 대한 구체적 보편성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여성의 ‘몸’에 주목하여 기존 서정시에 대한 적극적 비판을 감행한 김혜순의 경우와 대조된다. 김혜순에게 여성의 발화가 소통의 장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데 대한 문제의식은 ‘탈-서정’에의 욕망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서정시가 고백의 방식으로 ‘나’의 자기 동일성을 확보하려는 폭력적인 발화구조에 의거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전제되어 있다. 이에 따라 김혜순은 타자성으로서의 여성성에 주목하여 특히 이를 거울에 비유하여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김혜순은 타자가 아닌, 자기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주체의 실패를 다루면서 성별 이분법의 비대칭성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주술에 걸린 목소리들
2. ‘여성적 글쓰기’의 아포리아
3. 공동체의 관계성 회복을 위한 재현 전략-고정희 시의 경우
4. 타자성으로서의 여성성과 ‘거울’의 의미-김혜순 시의 경우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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