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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나영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95 - 12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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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김혜순 시에 관한 다수의 연구들이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 형상과 이미지에 관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여성과 모성의 개념을 면밀히 구분하기보다는 의미상 혼용하는 경우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김혜순 시인이 여러 시론과 산문을 통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듯이 그가 자신의 시 쓰기와 해석에 관련해 거부하고 저항하고자 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신화와 이데올로기로서의 모성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모성이라는 추상적이고 합의되기 어려운 개념으로 김혜순의 시를 분석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용하는 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부여되는 관계적 층위에서의 의미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에서 모성이 사유될 때 그 말은 의미의 탈피를 거듭하며 한국 여성시의 지평을 확장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혜순 시의 경우처럼 어머니의 수행성, 어머니-되기를 꾸준하게 보여주는 예는 드물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구성하는 사회 · 문화적 조건들을 개인의 삶 속에 고스란히 반영하면서 여성적 글쓰기의 방법을 고민하고 확장시켜 왔다. 그의 시는 ‘남성적 글쓰기’를 대체하기보다는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안적인 글쓰기이며, 여성의 조건 · 위치 · 주체성의 문제 등에 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을 뿐만 아니라, 여성만의 특징적인 언어와 의미 등을 담보하고 있다.
현재 문학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어머니’와 엄마 됨에 관한 논의의 필요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페미니즘 내지 여성주의를 방법론으로 삼는 연구와 대안의 실천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결혼과 출산과 양육이라는 고정된 삶의 트랙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여성의 삶에 대한 논의가 다각도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 문학장에서는 어느때보다도 활발하게 ‘엄마’에 대한 재현이 이뤄지며, 특히 주목할 만한 모녀 서사들이 제출되고 있다. 많은 좋은 작품들이 현실과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공동의 삶의 발전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어머니’를 그 중심에 둔 상상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김혜순의 시에서 모성 신화나 이데올로기와 거리를 두며 쓰여 온 어머니 표상을 살펴보는 것은 이에 관한 통시적 연구의 차원에서 필수적인 작업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낳는 어머니와 회귀하는 여성 주체
Ⅲ. 기르는 어머니와 역사를 재구성하는 주체
Ⅳ. 어머니-되기와 자기부정의 윤리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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