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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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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북아학회 한국동북아논총 한국동북아논총 제19호
발행연도
2001.6
수록면
243 - 26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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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실학사상이 정치이념적으로 어떠한 내면적 연계구조를 가졌던가를 분석하기 위해 쓴 글이다. 17, 18세기의 조선조 한국정치사회는 중세사회 해체기로서 정치권력 자체가 이미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상궤(常軌)를 이탈함으로써 사회체제의 유지와 존속을 위협받을 정도의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였다. 실학사상은 이러한 위기시에 개혁적인 정치이념으로서 다음과 같은 내면적 구조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째로 왜곡된 토지소유관계와 사회신분제도를 당시의 사회를 혼돈과 무질서로 내몰았던 주범이라고 인식하였다. 둘째로 실학사상에서 지향했던 궁극적 정치체는 근원적인 선왕(先王)의 정치·삼대(三代)의 왕정이었다. 마지막으로 실학사상에서 궁극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기본적으로 왕토사상(王土思想)에 입각하여 토지를 농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하고 신분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서 인재를 재배치함으로써 전국민이 생산에 참여하게 하는 제도를 수립에 귀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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