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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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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북아학회 한국동북아논총 한국동북아논총 제72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91 - 11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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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중국 공산당 18기 전국대표대회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는 국가안보의 통일적 영도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국가안전위원회’의 설립을 통과시켰다. 국가안전위원회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의 국가안전업무 관련 정책의 결정 및 의사조율기제(中共中央關于국家安全工作的決策和議事協調机制)’이다. 당의 의사조율기제들은 당과 당 조직, 당 외부 조직과 기관들 간의 의사를 조율하여 당의 영도를 실현시키는 조직과 기제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이끄는 공산당 중앙의 의사조율기제들은 중국 집단영도체제의 ‘분업통치(分口領導)’를 기능적으로 지원하며 대부분의 경우 해당분야 정책 결정의 주요 행위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이 글은 레닌주의 당·국가체제의 핵심원칙인 ‘당의 영도’, 특히 덩샤오핑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이 국가·사회를 이끄는 방식으로써 ‘분업통치(分口領導)’에서의 역할과 함의를 중심으로 신설 국가안전위원회에 대한 시론적 분석을 진행한다. 중국 공산당 중앙의 ‘분업통치(分口領導)’는 영도의 대상을 업무의 속성과 유형에 따라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관과 부문’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몇 개의 ‘계통(系統)’, 즉 ‘커우(口)’로 묶어 동급 당위의 영도간부들이 각기 책임지고 영도하는 방식이다. 이 때 당의 영도를 당 외부 조직과 기관에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당 산하 의사조율기제들이다. 즉 각종 의사조율기제들은 일차적으로 해당 ‘커우’에 대한 당의 ‘분업통치(分口領導)’를 실현시키는 수단이자 루트로서 기능하고 있다 하겠다. 이와 같은 중국 공산당 중앙의 ‘분업통치(分口領導)’는 개혁개방 이후 덩샤오핑 등 원로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느 정도 약화된 14대 이후,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각자 분야를 맡는 집단영도체제의 방식으로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다. 그 중 ‘외교·안보 커우’는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해당 의사조율기제를 통해 영도해 오고 있는 것이 관례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신설된 국가안전위원회는 기존 유사의사조율기제들인 외사공작영도소조, 국가안전영도소조, 그리고 당 직속기관인 정법위원회 등과의 관계에서 역대 최강의 면모를 보이며, 외교와 안보, 국내치안과 대만 통일전선 등을 포함한 ‘외교·안보 커우’에서 최고의 정책 결정 및 강력한 의사 조정자로서 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18대 출범 초기 이미 제시된 바, 국가안보의 통일적 (공산당) 영도체계 구축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국가안전위원회를 당 서열 1위인 총서기 시진핑이 영도함에 따라 시진핑 개인의 정치적 기반이 집권초기의 예상과 달리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상황이 바로 시진핑 개인의 권력 기반 강화로 이어지고 그 결과 당의 집단영도체제에 균열이 갈 것이라 판단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면이 있으나 향후 중국 공산당 영도와 관련해 보다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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