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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Boris Bove (프랑스 파리8대학)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9호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155 - 197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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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대인들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적 공간의 지배라는 개념을 역사가들은 사실 최근까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모형 가설의 제시를 통해 이 개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디지털인문학이다. 1300년에 국왕은 도시 공간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다. 하지만 전체 거리의 4분의 3에 달하는 도시 거리에 대한 재판권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영지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디지털인문학이 이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시 도시 거리는 각종 범죄와 범행의 온상이었고 이를 막기 위한 왕립헌병대가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도시는 중앙 권력과 지역영주뿐만 아니라 중앙 권력과 지역 거주민들이 공동 관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거주민들은 적어도 16세기까지 자신들의 거주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했다. 이 통제권은 소리를 지르면 멀리서도 들릴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고 거리가 협소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는 파리의 역사에서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거리에 대한 국왕의 통제권만큼이나 주거에 대한 국왕의 영주권이 줄곧 줄어들고 있었다는 단선적인 견해를 더욱 더 넓게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목차

국문초록
1. Introduction
2. How the King lost Control over Parisian Space circa the Year 1000
3. How Governance of Space ultimately benefited Royal Justice in the 13th century
4. How Social Uses of Space also Benefited Parisians
Bibliography
ABSTRACT

참고문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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