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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19호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323 - 392 (70page)
DOI
10.15299/tjl.2018.04.1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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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신의주에 관한 연구는 주로 국제정치와 국제통상 분야에서 많이 다루어져 왔고 역사학과 도시사회사 분야에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논문은 ‘공간과 인간의 사회적 결합’이란 측면에서 일제시기 신의주의 도시형성과 인구동향, 도시공간의 변용에 따른 주민생활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신의주는 압록강 하구에 도시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여름철 홍수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었다. 해안가에 위치한 개항장 도시들이 매축을 통해 도시공간을 확장했던 것처럼 신의주는 제방공사를 토대로 도시의 성장을 도모하였다. 신의주의 대규모 제방공사는 1912년 제1제방, 1928년 제2제방, 1937년~1942년 제3제방 등을 축조함으로써 1914년 3.6㎢였던 도시공간은 1929년 5.0㎢, 1940년 무렵이 6.2㎢로 확장되었다. 이와 같은 도시공간의 확장에 따라 신의주의 인구는 1914년 5천 8백여 명에서 1940년 6만 4백여 명으로 증가하였다.
제방공사를 통한 도시공간의 외연적 확장은 도심 내부 공간구조의 재분할을 수반하였다. 즉 제2제방공사 이후 신의주는 신의주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정거장 통로”와 새롭게 편입된 미륵동의 부도심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나타내게 된다. 한편 1941년 4월 신의주는 대규모의 행정구역 개편을 실시하여 도시 규모가 6.2㎢에서 17.7배 확장된 109.7㎢로 넓어졌다. 신의주의 이러한 확장은 중일전쟁 이후 일제가 추진했던 한반도의 대륙병참정책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내용들을 검토함으로써 근대도시이자 국경도시였던 신의주의 특성과 도시공간의 변화과정에서 주민들의 삶의 양태가 어떠했는지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도시 형성과 인구 변동
3. 제방공사와 도시공간의 확장
4. 도시공간의 분화와 주민생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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