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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옥희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51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99 - 12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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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도시에서 들노래를 전승해 가고 있는 광주시 발산마을과 용전마을을 대상으로 전승 양상과 전승 의미를 살펴보았다. 특히 전승 주체라고 할 수 있는 보존 단체가 겪어 왔던 고민의 지점을 살피고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성찰하였다.
두 마을에서 들노래보존회가 직면한 고민은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마을 자체 인적 자원의 약화, 전통 들노래 전승 목록 일부의 인멸, 전통적인 들노래 기능의 급격한 변화이다. 이에 대한 들노래보존회의 선택은 다음과 같다. 마을에서는 들노래를 부를 만한 사람이 사라지자 들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전문가들을 끌어들였다. 즉 전승 주체의 외연을 확대하여 마을 뿐 아니라 외부인들도 전승과 보존의 담당자가 되도록 했다. 전승 환경의 변화 속에서 들노래 목록 중 일부가 인멸되자 같은 민요문화권을 공유하는 인근 지역 민요를 참조해서 레파토리를 구성했다. 전통적인 들노래의 현장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축제와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선택은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않았다. 들노래 전승에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기관단체가 개입하는 과정에서 갈등의 상황이 발생했다. 상실된 들노래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민요가 아닌 생소한 민요가 선택되기도 했다. 갈등의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마을과, 기관단체, 예술가가 독선과 이기심을 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고증은 거부할 수 없는 텍스트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보여주기식 연행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농경 방식과 들노래 연행의 현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도시의 마을에는 점차 새로운 이주민들과 농경문화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가게 될 것이다. 들노래 연행을 계기로 관과 마을, 지역의 주민들, 전문가들과 예술가들이 장소공동체, 기억공동체, 심리공동제의 합집합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인적 자원 약화로 인한 탈마을화와 전문가의 결합
Ⅲ. 연행 단절로 인한 전승 목록의 상실과 문화권에 의한 재구성
Ⅳ. 영농 환경 변화로 인한 인위적 전승 현장과 기능의 확장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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