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선도란 열차의 운행 가능 속도를 2차원 평면에 도시한 것으로, 열차 스케줄 작성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확정하는 기초적인 자료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운전선도는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작성 가능한데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열차성능시뮬레이션(Train Performance Simulation : TPS)이라 한다. 하나의 열차의 선로 운행 상황을 모사하는 것이 TPS라면, Railsys나 OpenTrack과 같은 상용 운행 시뮬레이터는 열차 스케줄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도구로서, 열차의 주행 성능 뿐만 아니라 열차간 시격, 출발시각, 정차 시간까지 고려한다. 최근 열차 운행 상황의 정량적 분석을 위해 열차 운행 시뮬레이션의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 9호선을 대상으로 운영사에서 직접 활용하고 있는 운전선도와 OpenTrack을 통해 구해진 운전선도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두 운전선도와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상용 열차 운행 시뮬레이션의 한계 및 사용상의 유의점을 도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