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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정책분석평가학회보 정책분석평가학회보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27 - 5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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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방공기업 성과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추진된 2002년의 「지방공기업법」 개정이 당초의도 했던 수익성과 생산성 등 경영성과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방공기업인 4개의 지하철공사를 대상으로 1984년부터 2008년까지 25년간의 경영성과지표를 중심으로 단절적 시계열 설계를 통하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지속적으로 당기순 이익의 적자폭이 늘어나고 매출총액 대비 인건비총액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부채비율 또한 계속 증가하는 등 수익성 및 생산효율성 지표가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결과는 지방공기업의 성과관리 강화를 위해 도입된 중앙행정기관(행정안전부)에 의한 경영평가의 일원화, 경영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미흡한 기관에 대한 경영진단과 경영개선 명령 등의 제도도입이 궁극적으로 지방공기업의 경영성과 개선에는 한계가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할것이다. 따라서 점차 악화되고 있는 지방공기업의 경영성과 개선을 위해서는 기존의 외부 상급기관의 일원화된 경영평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독립채산적 원칙에 입각한 요금구조 개선이나 경영진의 자율적인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내부지배구조의 개선 등 다각적인 개선안 모색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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