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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언어치료학회 언어치료연구 언어치료연구 제20권 제4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217 - 23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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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언어와 인지발달에 중요한 요인인 작업기억(working memory)을 언어 및 비언어 과제를 통해서 평가하여 청각장애 아동과 건청 아동의 작업기억 수행을 비교하였다. 아울러 두 집단의 작업기억 수행력이 언어발달과 생활 연령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 보고자하였다. 대상 아동은 만 4~8세의 청각장애 아동 18명과 동일 연령대의 건청 아동 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언어적 작업기억 과제는 구체적 사물 명사그림들로 구성되었고, 비언어적 작업기억 과제는 추상적 도형그림들로 구성되었다. 언어와 비언어 과제 모두난이도에 따라 4단계로 구성되었는데, 단계벨로 한 번에 제시되는 그림 수가 각각 4, 6, 8, 10개이었으며, 각 단계마다 4회의 시행으로 구성되었다. 실험 결과, 언어적 작업기억 과제에서는 두 집단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t(34)=4.061, p<.001], 비언어적 작업기억 과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34)=.24, p=.812]. 특히, 비언어적 과제에서 청각장애 아동은 78.77%를 나타내어, 78.23%의 정확률을 보인 건청 아동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업기억 수행력과 언어발달 간의 관계에서 청각장애 아동은 언어적 작업기억과 비언어적 작업기억 과제 모두에서 수용 및 표현 언어발달과 상관관계가 높게 나왔지만, 건청 아동은 언어 및 비언어 과제와 언어발달과의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청각장애 아동과 건청 아동집단은 비언어적 작업기억 과제에서 생활연령과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두 집단 모두 언어적 작업기억과 생활연령과의 유의한 상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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