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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동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69호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329 - 360 (32page)
DOI
10.15750/chss.69.20180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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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의미에 대한 밀주의적(Millian) 견해에 따르면, 한 이름의 의미는 단지 그 이름의 지칭체가 된다. 이에 반해서 기술주의자 및 술어주의자와 같은 반-밀주의적 견해의 옹호자들은 한 이름의 의미가 그것의 지칭체 이상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자가 고유명을 일반명사와 철저하게 구분 시킨다고 한다면, 후자는 양자 사이에 보다 깊은 유사성을 발견한다. 오늘날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밀주의적 견해가 좀 더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새로운 버전의 기술주의 및 술어주의 이론들이 심심치 않게 재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대 진영의 움직임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양자의 선택만을 강요받는 것일까? 나는 이름의 의미[내용]를 비교적 최소한적으로 유지하면서, 즉 기술주의 및 술어주의를 전제하지 않으면서,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떤 이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름에 대한 관점-투영적 내용 이론’이라고 부르는 입장에 따르면, 우리가 의미론적 내용과 주장 내용의 구분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내용에 대한 관점-투영성을 허락한다면, 우리는 기술주의 등과 다른 방식으로, 이름과 술어 사이의 유사성을 포착할 수 있으며, ‘이름을 포함한 문장에 대한 주장 내용은 항상 이름 그대로에 대한 것이다’는 진부한 견해를 거부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목표는 (술어에 대한 관점-투영적 이론을 이름에 대한 것으로 확장하여) 표현 일반에 대한 관점-투영적 이론을 구축하고, 이를 옹호하는 다양한 사례 논증들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논쟁 구도를 벗어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들어가며
Ⅰ. 일반명사에 대한 관점-투영적 내용이론
Ⅱ. 표현 일반에 대한 관점-투영적 이론
Ⅲ. 일반명사에 대한 관점-투영적 이론을 옹호하는 다양한 논증 사례들
Ⅳ. 이름에 대한 관점-투영적 내용 이론
Ⅴ. 반론들과 그에 대한 대답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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