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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숙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연구 아시아여성연구 2018년 제57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1
수록면
41 - 61 (21page)
DOI
10.14431/jaw.2018.11.5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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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박경리의 문학관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긴요한 원리이다. 본 연구에서는 박경리의 생명에 대한 기존 논의를 검토한 후 ‘생명의식’의 특징과 그것의 관점에서 박경리 문학을 읽을 것을 제안하였다. 기존의 논의를 정리하면, ①『토지』에 집중된 샤머니즘을 비롯한 토속신앙과의 접합으로서의 생명력(생명주의), ② 에고이즘과 타자인식 혹은 무속신앙과 아나키즘 등의 이행과 변화의 관점에서 형성된 생명사상, ③ 여성주의 및 생태주의와 결합된 생명사상으로 요약되며, 그것의 소설적 형상화의 정수로 『토지』를 꼽는 데 일치한다. 이 밖에 글쓰기 원리로써 본 관점과 문학관과 창작방법, 생명 자체에 초점을 둔 논의들이 있다. 이러한 논의에서 생겨난 의문점은 첫째, 생명을 이행의 관점으로 보는 방식, 그리고 『토지』를 그것의 정수 혹은 완성으로 보는 관점에 대한 것이다. 둘째, ‘여성성=생명성=땅의 논리’에 대한 타당성 부분이다. 셋째, ‘생명’과 관련된 어휘들의 과잉성이다. 넷째, 특정 이론으로 접근하는 것의 유효성 부분이다. 본 글에서는 간결하고 담백한 사유와 실천적 행위와 언어의 만남을 박경리 문학의 진정성을 이루는 ‘생명의식’으로 설정하였고, 박경리의 생명의식은 이미 창작의 출발에서부터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 ‘모순’의 특성을 포함하는 특성인 ‘능동성’은 박경리가 추구하는 생명의 정수인 만큼 앞으로 모순과 능동성이라는 생명의식의 관점에서 박경리 문학을 적극적으로 읽어낼 필요가 있다.

목차

논문요약
I. 들어가며
II. 박경리의 ‘생명’에 대한 기존 논의의 검토
III. 기존 논의에 대한 재검토 사항
IV. 박경리 문학의 원리로서의 ‘생명의식’과 그 특성
V. 마치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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