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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은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59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77 - 110 (34page)
DOI
10.33252/sih.2018.12.5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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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담 보바리, 시골 풍속』에는 ‘장님’으로 불리우는 인물이 있다. 그는 소설 3부의 시작부분에서 에필로그까지 모습을 보이거나 그림자로 어른거린다. 시나리오에는 두 장면이 예고되었다. 연주창 환자인 그를 고치겠다고 장담하는 오메와 관련된 장면과 이어 수정작업에서 첨가된 것으로 엠마의 임종장면에 엑스트라로 창밑을 지나가는 장면이다. 이후 집필과정에서 그는 네 장면에 등장하게 된다. 레옹과 엠마의 사랑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병든 떠돌이 거지의 모습으로 소설 속으로 들어오고, 이어 엠마의 무분별한 소비욕구가 극한점에 닿아 차압을 면할 방도를 찾으러 다닐 때, 그리고 음독 후 종부성사를 받고 코마에 빠져 있을 때, 마지막으로 연주창 연고 문제로 오메와 대립하는 에피소드에서이다. 장님은 우선 오메의 약사로서 부족함과 그의 비굴함을 드러내기 위해 창안되었다. 그러나 그의 보다 은밀한 역할은 그가 부르는 노래로 엠마의 마지막 의식을 깨워 발작하는 웃음을 터지게 하는 데 있다. 장님인물의 소설 속 역할은 무엇보다 ‘드러내기’이다. 엠마의 의식과 무의식, 의학과 종교보다 큰 예술의 힘,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과 이를 조롱하는 웃음, 나름 모두 장님들인 인물들의 나상(裸像). 플로베르는 한 여성의 실화를 소설의 틀에 앉히고, 그 안에 인물들의 군상을 넣어 풍속소설을 일구고, 장님과 같은 모호한 얼굴의 창안으로, 자신의 소설에 절묘하게 개입하면서, 편들지 않고, 관여하지 않으면서, 어디에나 있으려는, 소설미학을 실험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이름 없는 얼굴
2. 장님(I) : 에로스와 타나토스
3. 장님(II) : 코메디 그리고 검은 태양
4. 음독의 시작과 끝 : 의학, 종교, 예술
5. 장님(III) : 노래와 웃음
6. 장님(IV) : 광인들의 배
7. 결론 : 플로베르의 아바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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