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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선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3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413 - 455 (43page)
DOI
10.31809/crj.2018.12.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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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 ‘대중’의 문제는 당시 지식인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지식인들에게 대중은 대체로 ‘민중’의 미달태로서 이해되었고, 지식인은 대중을 민중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했다. 문학장에서 대중에 대한 논의는 독자에 관한 것과 연계되어 있다. 이 글은 1970년대 김종철의 비평에서 독자에 대한 의미화가 이루어지는 양상과 대중에 대한 인식을 연결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김종철과 함께 『문학과지성』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했던 오생근의 대중담론을 통해 당대 비평의 염원이었던 문화와 예술의 민주주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김종철의 문학론은 생산자가 아니라 수용자, 즉 독서 대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김종철은 문학이 앎의 명증성을 잃어버린 현재 문명에 대한 비판적 작업이며, 문학을 통한 의사소통이 새로운 문명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그러나 현재 독자의 부재로 인해 문학은 호소력을 잃어버리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누가 읽느냐의 문제가 작품에 영향을 준다는 김종철의 입장은 독서 대중이 문학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문학의 새로운 주체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은 타자의 경험을 경청할 수 있는 태도에서 찾을 수 있다. 읽히는 시, 독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시를 써야 한다는 김종철의 주장은 더 나은 삶과 문명을 위한 독서에 필수적인 것이었다. 또한 이와 같은 문학론은 예술을 능동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대중의 문화적, 사유적 역능에 대한 믿음으로도 나타난다.
김종철과 대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오생근은 ‘대중’을 “모든 사람”이라는 범위로 설정함으로써 엘리트와 대중, 지식인과 비지식인의 경계를 무화시킨다. 오생근이 대중을 긍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예술의 민주화”를 성취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대중예술이 “인간 해방”의 즐거움을 구가할 수 있기 위해 인간의 주체적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며, 그 해답으로 오생근은 진정한 인간적 관점의 교육을 제시한다. 교사와 학생의 상호주체적인 앎을 통해 더 나은 앎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마련된다. 스스로 앎을 구현할 수 있는 주체적 의지의 발현이 오생근이 말하는 교육의 최대치이며, 이와 같은 능동적인 앎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보편적 앎이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예술의 민주화”와 독서대중의 역량
2. 대중 인식의 변모와 또다른 이분법들
3. 소통하는 문학의 힘과 독서대중의 앎
4. 창조적 주체로서의 대중의 성찰성
5. 결론: 공통의 앎과 인간성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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