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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경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9 - 55 (27page)
DOI
10.24286/KJCLS.2018.1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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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섭은 시인이면서 동화작가다. 그리고 동화에 ‘시인’을 자주 등장시켰다. 그의 동화에서 ‘시인’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의문을 갖고 그 이유를 찾아 분석하고자 하는 의지가 이 논문의 시작점이었다. 초기 동화에서 김요섭의 ‘시인’으로서의 내면의식은 작품 속에서 글을 쓰는 행위, 문학인이 자주 가는 찻집 ‘날개’의 등장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인’이라는 인물의 등장이다. ‘시인’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물론이고, ‘언어’ 혹은 ‘말’의 쓰임에 문제의식을 갖는 주변인물로 등장했다. 이와 같이 ‘시인’이 등장하는 형태는 그의 초기 동화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나타난다.
서사에서 ‘인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반적으로 서사에서 인물이 없다면 사건도 있을 수 없다. 인물은 서사를 이루는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 김천혜는 작중인물의 유형을 정의할 때 그리스 비극에서 유래된 말로서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을 차용해 분류한 주인물(major character)과 부인물(minor character)의 개념을 참조하며, 김요섭 동화에 ‘시인’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살펴보았다.
본고는 동화 속 인물 중 ‘시인’에 주목하여 그가 갖는 표상을 통해 그 역할이 갖는 동화적 의미를 분석해 보았다. 그들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그 형태는 작품 속 시대상에 따라 변화했고, ‘시인’이 저항한 거대한 힘도 같은 이유로 변화했다. 그 거대한 힘은 부당한 봉건제로, 일제의 폭압으로, 전쟁의 무자비함으로, 생태적 속성에 따라 정해진 운명으로, 군부독재로 형태를 달리했다. 하지만 그들의 변화되는 표상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희망하며 그 미래를 관철시키려 노력하는 ‘시인’의 의지였다. 이러한 연구 방법은 ‘시인’이 갖는 역할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며, 그들의 표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통해 그들이 갖는 ‘동화적 의미’를 탐구하는 데 더욱 유의미한 분석 방법이 되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부인물(minor character)
Ⅲ. 주인물(major character)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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