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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은경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45 - 175 (31page)
DOI
10.31552/jh.2018.12.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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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30년대 연재된 대표적인 의학상담칼럼 중 하나인 조선일보 「가정의학」 속에서 드러난 1930년대 의학 지식의 특징을 분석한다. 특히 의사들의 ‘증상다루기’에 집중하였다. 즉 의사들이 내담자들의 증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면모들을 포착함으로써 당대 의과학 지식의 작동 방식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당대의 의과학 지식 대상이 된 환자, 증상, 그리고 처방이 연결되며 당대 과학이 ‘구조화’되는 방식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의사-환자 만남의 미시적 장면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가정의학」 내담자들은 흉통, 복통, 피부병, 두통, 무기력, 어지러움, 월경통 등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내담하였다. 내담자를 직접 진찰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으나 의사들은 증상을 서양 의학적 지식 체계에 기대어 해석하였으며, 주로는 당대에 문제가 되는 질병-매독, 결핵, 기생충 등을 먼저 감별해 낼 것을 권하였다. 다양한 증상-어지러움, 무기력함 등의 기질적 원인이 불확실할 때 신경성 질환으로 해석하고 강조하는 것은 의학 상담 내내 지속된 특징 중 하나였다.
의사들은 내담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진찰을 위해 내원할 것을 권고하였으나, 의료접근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상을 다스릴 수 있는 효과적인 처방을 권고하였다. 비록 자가처방을 돕는 방식이었으나 처방을 통해 의사들은 자신의 진료를 정통의학속에 위치시켰고, 환자의 몸을 해석할 수 있는 권위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환자들의 복약까지 추적하거나 경과를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에 실제 권위의 행사에는 한계가 있었다. 직접 환자를 진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몸을 통해 객관화되는 작업을 거치지 못했지만 「가정의학」 의사들의 분석은 서양 과학 지식의 정당성 속에서 권위를 부여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가정의학」 내담의 특징은 당대 의학 지식이 구성되고 작동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조선일보 「가정의학」의 개요
Ⅱ. 「가정의학」에서 다룬 주요 질병과 처방
Ⅲ. 「가정의학」 속에서 드러난1930년대 의학 지식의 특징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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