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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50輯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9 - 128 (40page)
DOI
10.35610/keosls.2019.01.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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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설시조 속 대담한 여성들을 향한 연구사적 시선을 추적하고 각각의 논리적 근거와 간극을 통찰하는 과정을 통해 사설시조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문제는 사설시조 속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이면에, ‘근대(성)’, 조선후기를 바라보는 관점, 문학 연구(고전시가)의 방법론적 접근, 연행/욕망-저항/권력 등 굵직한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학술 담론의 場을 형성해 왔는가를 탐색해 본 것이다.
사설시조에는 性에 관해 대담한 면모를 보여주는 독립적·능동적인 여성들이 등장하는데, 연구사에서는 이들을, 개인의 정욕을 표출한 ‘욕망 주체’로 보아왔거나 기존 질서에 대항하는 사회사적인 ‘저항 주체’로 보아왔다. 전자는 〈춘화〉나 음사 소설의 성행, 동성애에 대한 관심, 계급을 초월한 애정, 일상에서 발견되는 양반들 혹은 농민들 간의 성적 농담 등 조선후기 문화 현상을 근거로 도출된 시선이라면, 후자는 푸코의 권력 이론, 문화보편주의, 사설시조 전편에서 발견되는 저항적인 여성들, 기생들의 당대 제도권에 대한 저항과 이에 대한 사대부들의 동조 여론 등을 근거로 도출된 시선이다.
이처럼 욕망의 기호만을 새기려는 쪽과 저항의 기호까지 새기려는 쪽 간에는, ‘유흥, 통속성, 일상성’과 ‘근대-전 근대’의 관계망에 대한 입장 차이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연행환경이 갖는 축제의 역할과 기능에서 그 접점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도 했다. 즉 사설시조가 불린 놀이판은 유흥/향락/소비성뿐만이 아니라, 상하질서를 뒤집는 변혁적 전도가 일어날 때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공감적 신명풀이로서의 커뮤니타스가 형성될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설시조 놀이판을 주도한 계층들이, 다른 문화를 향해 개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취했을 가능성마저 고려한다면, 이들에 의해 놀이판으로 소환된 여성들을 ‘타자화 된’ 여성으로만 볼 수 없는 면도 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짚고 갈 것은, 사설시조의 여성 담론에서 배제된 또 다른 여성군들-특히 노년 여성과 장애 여성-에 대한 ‘시선’의 부재 문제이다. 진정한 여성문학은, 여성 담론 안에서조차 소외된 타자이자 잉여적 존재들인 이들 여성들의 처지와 감성을 오롯이 보듬어 안을 때에야 오롯이 정립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머리
Ⅱ. 사설시조 속 대담한 여성들
Ⅲ. ‘여성’을 향한 두 가지 엇갈린 시선
Ⅳ. 연행, 그 축제의 미학 : 저항-욕망의 시선적인 대립을 넘어서
Ⅴ. 남은 말 : 잉여적 존재로서 주변부 여성들-장애, 노년 여성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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