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지영 (청주대)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7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173 - 20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상은 언문일치에 의해 발화자(서술자)=‘나’라는 투명한 현전(presence)의 허구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근대문학의 이상을 거부하고 글쓰기의 과정에서 출현하는 분열적인 ‘나’의 생산을 긍정하였다. 이는 이상 텍스트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분신모티프를 통해 확인된다. 이상의 글쓰기는 ‘진정한 나’가 초월적 자아로서 선험적으로 존재하여 이야기 전반을 관장한다는 환상을 가로지른다. 이로 인해 이상의 소설은 프롤로그, 에필로그, 본문에 삽입되어 있는 에피그램 등 형식상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서술자 ‘나’의 층위가 자아와 타자의 변증법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초월적 자아를 대신해 복화술이라고 명명된 방식에 의해 사후적으로 유령이나 자동인형처럼 출몰하는 주체의 형상이 나타난다. 이상은 글쓰기 이전에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초월적 자아가 아니라 글쓰기 과정 중에 우연히 생성되는 주체를 탐구하였다. 전자가 유클리드 기하학의 이념과 관련되는 것이라면 후자는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관련되는 것으로, 이는 다시 거울 분신과 전등형 인간에 대응한다. 양자는 동일성과 같음의 차원에서 “같은 것의 반복이 반복되는 것의 차이를 낳는다”는 데리다적 역설을 가능하게 한다. 이상 텍스트에서 기호는 인용가능성에 의해 글쓰기의 기원을 오염시킨다. 이를 통해 이상이 글쓰기의 효과로 만들어진 자신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출함으로써 고유명의 현전, 즉 신비화나 초월화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상과 분신들-‘전등형 인간’과 ‘거울 분신’
3. 서술자의 층위에 따라 변주되는 텍스트
4. 사소설에 대한 저항과 기호의 인용 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