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패션작품에 나타난 표현 특성 -2013 F/W~2018 F/W 패션컬렉션을 중심으로-

김선영

doi:10.18208/ksdc.2019.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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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영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25권 제2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49 - 66 (18page)

DOI: 10.18208/ksdc.2019.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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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창의성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일련의 디자이너들은 패션을 보다 풍부하고 확장된 미적 산실의 영역으로 견인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 목적은 준 다카하시가 전개하는 언더커버의 패션 작품 분석을 통해 표현 특성을 파악하는데 두었다. 이는 패션디자인의 창의적 표현과 디자인 혁신의 가치를 구현하는 방식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방법은 언더커버 이력과 작품 활동 및 디자인에 영향을 미친 요인에 관한 문헌 고찰과 2013 F/W부터 2018 F/W까지의 여성복 컬렉션을 대상으로 디자인 특성에 대한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형태는 주로 H, A라인을 중심으로 전개 되었지만, 다양한 의복 아이템의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해체적 아방가르드 아이디어와 실용성의 조화를 제시하였고, 오버사이즈 형태, 레이어링 등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였다. 색상과 소재는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다양한 색상과 일반적인 의류 소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문양은 다채로운 문양과 각종 그래픽 이미지, 브랜드 로고, 포토이미지,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 등을 활용하여 해당 시즌의 주제를 강조하고 브랜드 개성을 나타냈다. 또한 각종 소품을 비롯하여 무대 배경, 모델 연출, 퍼포먼스, 컬렉션의 사운드 트랙은 시즌 컬렉션 주제를 강조하고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언더커버의 패션작품에 표현된 특성은 첫째, 펑크의 과격한 외적 표현보다는 관습적이고 획일화된 것에 대한 거부라는 펑크의 정신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개념적인 해석을 추구하였다. 둘째, 해체적 아방가르드 성향을 유지하되 음악이나 미술작품 등 예술적인 측면과 융합시킴으로써 예술적 아방가르드를 지향하였다. 셋째, 하위 스트리트 스타일의 속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성찰과외적 표현 방식에서 고급 지향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전환시킴으로써 하이엔드 감성의 아웃사이더 미학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패션 세계관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움에 도전하는 디자이너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후속 디자이너들에게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 세계 구축을 위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Some designers who have built up their own world with endless creativity lead the fashion to incubator rich in aestheticism and large in size. Thus, this study aims at understanding Jun Takahashi’s expression characteristics through analysis of his undercover fashion works. This would be useful in seeking for the creative presentation of fashion design and the realization of innovative design value. For the research method, research review was taken about his undercover career, designing activities, and elements that gave influence on his design. The case study was also performed on female collections from 2013 F/W through 2018 F/W.
Results are as follows. In the form, H-line and A-line were main frame but the harmony between deconstructive avant garde idea and practicality was proposed via deconstruction and reassembly. Modification was also sought with oversized shape and layering. As to the color and material, they were regarded to be many colors and common clothing stuff in general. Pattern, however, was featured to take diverse patterns, various graphic images, brand logo, photo image, and usage of famous artist’s works and through which themes for the season were stressed and brand’s uniqueness was presented. In addition, emphasis was put on the stage background, model appearance, performance, sound track for the season collection topics along with various props and these were used as delivery medium. This examination of undercover fashion work could be characterized as follows. First, conceptual interpretation was realized for punk mentality as negation of custom and uniformity rather than as external extremity in expression. Second, deconstructive avant garde feature was maintained and under which artistic avant garde was oriented through borrowing the artful aspect in music or artwork. Third, quality of lower street style was kept but outsider aestheticism with a high end emotion was presented by transforming the close observation of beauty inside the woman and its external expression way to the quality-oriented and sophisticated image.
Designer’s willingness could be confirmed to challenge the new environment through repeating evolution towards differentiated fashion world view and this would help to pass a clue to construction of creative and unique work world down to design successors.

#Undercover(언더커버) #Jun Takahashi(준 다카하시) #Conceptual Interpretation of Punk(펑크의 개념적 해석) #Artistic Avant Garde(예술적 아방가르드) #High-end Emotional Outsider(하이엔드 감성의 아웃사이더)

참고문헌 (38)

참고문헌 신청

곽새봄 / 2013 / Under the Undercover / Harper’s Bazaar Korea, 2013.04.01

김원갑 / 2002 / 메트로폴리스: 아방가르드 예술과 건축에 관한13가지 주제 / 열린 책들

송보라 / 2016 / 모호한 욕망의 대상 / Vogue Korea, 2016.01.01

Bonnie English / 2011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패션 / 미술문화

Gilles Lipovetsky / 1999 / 패션의 제국 /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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