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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지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6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42 - 65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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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회화사에서 19세기는 흔히 풍속화가 쇠퇴한 시기로 서술되었으며, 19세기 민간에서 병풍으로 제작된 작자미상의 풍속화들은 미술사 연구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하였다. 필자는 ‘경직도류(耕織圖類)’ 회화로 통칭되어 다루어진 이들 풍속화 병풍들이 조선 초기부터 궁중에서 제작된 빈풍칠월도(豳風七月圖) 병풍 제작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았으며, 정월대보름을 기점으로 시간 순서로 배열된 벼농사 위주의 다양한 농가 세시풍속을 연작으로 묘사한 그림을 ‘세시풍속도(歲時風俗圖)’ 병풍으로 명명하였다. 농민의 다양한 생활상을 묘사한 빈풍칠월도와 세시풍속도 병풍은 당대에 풍농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이자 세시의례와의 밀접한 연관성 속에서 제작된 회화적 관습의 산물이다.
빈풍칠월도는 왕이 백성들의 생업에 힘쓰는 수고로움을 이해하고 안일함을 경계하는 무일(無逸)정신을 반영한 그림으로 왕도정치를 표방하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무일도(無逸圖), 경직도(耕織圖) 등과 함께 중요한 시각적 매체인 감계화로서 활용되었다. 한편, 궁중의 후원에 천지간의 자연물과 농사짓는 인물의 형상을 재현한 내농작(內農作)을 행하면서 빈풍칠월도에 근거함을 재차 강조하였다. 내농작과 볏가릿대[禾積竿]와 같이 풍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입체조형물을 만들어 풍년을 미리 축하하고 기원하는 주술적인 사고방식은 농부가 밭을 갈고 땀 흘려 일구어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맞는 농사 장면을 그린 병풍 그림에도 자연스럽게 투영되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의 빈풍칠월도와 세시풍속도 병풍은 이처럼 감계적인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적인 기능이 중시되었다. 세시풍속도 병풍이 19세기 후반에 민간에서 저변화되면서 성행한 것은 이러한 그림에 담긴 제의적 기능과 그와 연결되는 길상적인 상징 때문이었을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조선전기 궁중의 농경의례와 〈빈풍칠월도〉 병풍
Ⅲ. 조선후기 민간의 농경의례와 〈세시풍속도〉 병풍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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