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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한국학 2019 가을호 제42권 제3호 (통권 제156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45 - 8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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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 관상감 관원의 명단인 『운관선생안(雲觀先生案)』을 중심으로, 음양과 중인들의 관직 중심 친족 네트워크를 추출하고, 이들이 강력한 결속을 다지고 있었던 현상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강력한 결속력은 한편으로 자신들 집단만의 지식과 관직의 독점적 양태를 드러냈지만 이와 함께 관상감 업무의 전문성을 계승하고 유지하는 효과도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Ⅱ장에서는 관상감 관원의 친족 네트워크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이들은 단순히 대에 걸친 세전 양상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형제와 외척(外戚), 처가(妻家) 관계 등 다양한 혈연 네트워크를 통해 결속을 다지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Ⅲ장에서는 이들의 결속이 기술·지식의 전승과 삼역관이라는 일종의 전문지식체계를 구성하여 전문성을 유지하는 효과도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조기교육을 통해 가내에서 해당 직종의 전문가로서 훈련받았고, 역서 편찬을 위해 협업으로 간행에 참여하여야 했는데, 이들은 평소 친족 네트워크로결속된 친밀한 인사들이었다. 이들 관상감 관원은 이러한 그들만의 지식을 담보로 ‘삼역관(三曆官)’이라는 다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전문지식집단을 구성하였다.
이들이 강력한 세전과 통혼으로 친족 네트워크를 구성한 것은 이와 같은 집단지식체계를 구축하여 지식을 온전히 계승하고 나아가 발전시키는 토대로 삼으려 한 것이었다. 전근대시대에서의 지식전달은 이처럼 동일한 친족 내부에서 계승하는 것이 효율적이었으므로, 이와 같은 집단지식체계 구축을 위해 강력한 결속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천문학 업무의 집단지식체계는, 기본적으로 가계 지식의 전승을 기반으로 역서의 협동 간행으로 이어져, 음양과 중인이 조선시대 내내 관련 지식을 양성하며 조선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을 유지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속이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사례는, 이들 전문직 중인이 이해관계로 묶인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집단의 모습도 존재했지만, 이뿐 아니라 기술과 지식을 상호 전수하며 집단 내부의 협동을 중시했던 전통도 분명 공존했다고 볼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관상감 관원의 친족 네트워크
Ⅲ. 관상감의 업무 특성과 관원의 결속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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