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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5 - 18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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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다원주의 사회에서 인의예지(仁義禮智)로 대표되는 유학의 덕목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좋은 삶을 위한 훌륭한 지침이 되거나 여타의 덕목을 넘어선 배타적 중심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 점을 해명하기 위해서 먼저 조선시대 성리학자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인지되었던 주자학에서의 인(仁)에 관한 이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자의 인에 관한 종합적이고 치밀한 분석은 본체와 연관된 성리학적 토대 및 유학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을 자연성에 기초한 도덕적 본성의 성찰이란 측면에서 ‘마음의 덕이자 사랑의 이치’로 정의한 것은 인간의 본성, 즉 인성에 대한 주자학적 견해를 대표한다. 특히 원형이정이라는 자연계의 변화양상처럼 사람의 덕성도 자연이 부여한 생명력의 자연스런 발현이라는 사유에 기초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끊임없이 만물을 낳는 자연계의 역동적 생명성은 인간에게 있어 타자의 고통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원초적 감정이었다. 이를 통해 천지와 소통할 수 있는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본질적 힘을 확인했던 것이다. 그 자연성은 원형이형을 인의예지로 대응시키는 과정에서 명시화되면서, 주자는 “원형이정은 천도의 일정함이요, 인의예지는 인성의 강령이다”고 주장하면서 도덕적 인간이 지향해야 될 덕성으로 인의예지를 구체화시켰다. 또한 주자는 사랑으로 대표되는 도덕 감정과 그 이치로서 일상에서 본체와 연계된 인의 정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감정과 본성의 연계성과 차이점을 통해 행위의 보편타당한 도덕기준을 우리 마음속에 정초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한 사유는 일상의 도덕화를 지향하는 유학의 심층적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덕성의 함양을 위한 공부를 지향하도록 촉구하는 토대가 되었다. 이처럼 자연성에 기초하여 일상의 도덕화를 지향했던 주자학에서 인의예지로 대표되는 유학의 덕목은 도덕적 강제나 사회적 유용의 측면을 넘어선 내재적 본성의 자연스런 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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