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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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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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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윤리학회(윤리연구) 윤리연구 윤리연구 제1권 제11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05 - 1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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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게 인(仁)은 모든 덕들의 덕인 전덕(全德)이고 최상위의 도덕규준이다. 이러한 인에 기초하여, 도덕적 문제 사태를 파악하고[智], 직분과 관계에 걸맞은 덕목이나 합리적인 기준[義]을 설정하고, 나아가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인 규칙인 예(禮)를 입법하여 도덕을 실천하는 것이 맹자의 인의 윤리학의 체계이다. 그런데 도덕현실에서 인의의 윤리학을 실현하는 것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전덕으로서의 인은 생명을 긍휼이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義)와 예(禮)는 인의 사랑을 분배하는 올바른 기준과 행위규칙에 관한 것이다. 맹자는 인간관계를 오륜(五倫)으로 정식화했지만, 비친면적 사회에서는 모든 인간관계를 오륜으로만 규율할 수 없으며, 오륜 내에서도 인의 사랑을 분배하는 기준을 놓고 가치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가치갈등을 해결하는 또 다른 제2의 기준이 요구된다. 맹자는 제2의 기준으로 공자가 주장했던 친친(親親)의 원리를 제시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가까운 사람을 가깝게 대하라는 것이다. 이로부터 친척, 이웃, 사회, 국가, 천하로 그 사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친친의 원리는 인간관계를 혈연적 유대와 가문의 사적인 이익에 갇히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을 우려하여, 맹자는 친친의 원리가 혈연과 사적인 이익에 갇히지 않도록 개체성과 공동체성간의 긴장과 조화를 늘 저울질 하는 이성적 노력과 중용(中庸)의 도(道)를 강조하였다. 가족이라는 혈연공동체 안에서는 엄격하게 따지고 나누는 합리성(義)보다는 정서적 유대감(仁)을 소중히 여긴다. 비친면적 이익공동체 사회에서는 그 반대이다. 여기서는 공정한 분배와 엄격한 합리성이 곧 인을 실현하는 바른 길이다.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에는 바로 이러한 합리성이 더 요구되는 시기였다. 그가 상대적으로 의(義)를 더 강조하여 인의의 윤리를 정초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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