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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8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1 - 13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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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자莊子 사상과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방법론적인 친화성을 연구해 장자 사상의 현재적 의의를 확장했다. 펄스F.Perls에 의해서 창안된 게슈탈트Gestalt 치료 기법은 기존의 여러 서양 심리학 분야들과 동양의 도가道家 사상 및 선불교 등이 접목되어 탄생한 분야다. 장자 사상과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실존적인 위기 상황에 대처해 삶의 방식을 ‘존재중심’으로 이끌도록 자극한다. 이 논문은 장자 사상을 게슈탈트 심리치료와 연접시키면서 특히 장자의 ‘도道’ 심급에 대해 집중했다. 필자는 ‘게슈탈트Gestalt’를 개체에게 내재되어 있는 도道가 전체로서의 도道와 그때그때 합일되는 이미지 형성이라고 간주한다. 또한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말하는 ‘게슈탈트’ 형성을 잠시 스쳐가는 도의 실현에 대한 그때그때의 ‘근본적인 느낌’과 실현이라고 전제한다. 총합적 의미의 도道가 나에게 편재되어 있는 미시적 도道와 같은 지평에 있다는 것은 장자가 설파하는 도道 담론의 핵심이다. 장자의 도는 일의적인 의미성도 아니고 무無 의미성도 아닌 범汎의미성이다. 장자 사상이나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모두 ‘호모 파티엔스Homo Patiens’로서의 인간의 고통을 걷어내기 위한 이론이다. 장자 사상과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공감 의식’을 중시한다. ‘공감 의식’이란 나와 타자(자연환경을 포함한)의 단절을 다시 화해시키는 마음가짐이다. 장자의 방법과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전제는 남에 의해서가 아닌 내 스스로에 의한 ‘나 자신의 보살핌’이다. 펄스에 의하면 인간은 오직 자신의 진실한 본성으로서만 성장할 수 있다. 장자에게도 마음의 치료는 인위적인 노력이 아니라 ‘본래 스스로 그러함’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도 인간을 결함을 가진 존재라고 보지 않는다. 펄스에 따르면 식물이나 동물은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 막지 않는데, 단지 인간만이 자신의 성장을 막는다. 장자도 하늘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뭇 생명들이 호흡을 원활히 하도록 구멍을 뚫어주고 있는데 인간만이 스스로 자기 구멍을 틀어막고 있다고 개탄한다.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정해진 원칙이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마치 아름다운 자연 대상을 완상하듯이 인간을 바라보아야만 한다. 이 점은 장자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으며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도 상담자가 내담자를 향해 지녀야만 할 기본적 태도다. 주로 우주론적 성격이 농후한 노자의 도道에 비해 장자의 도道가 유심론적 경향이 강한 측면을 생각해 보면, 장자 사상에 대한 현대 심리학적 연구는 지금보다 더욱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장자는 모든 변별되는 가치들을 하나로 소통시키고자 하는 데에 관심을 집중했으며, 현실 참여와 뒤로 물러섬 사이의 순환 체계를 특별히 강조했다. 이런 측면을 전면에 내세운 심리치료 유파가 바로 게슈탈트 심리치료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크게 보아 ‘동양사상+서구심리학’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를 ‘동양사상×서구심리학’이라는 ‘적분’적 차원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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