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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67 - 11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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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일본지식사회의 태두였던 丸山眞男가 경험한 학문적 세계를 통해 탈근대 담론을 전망해본 글이다. 패전직후 마루야마는 태평양전쟁까지 내달음친 일본제국을 설명하기 위해 초국가주의의 논리와 심리란 논문을 저술했다. 초국가주의를 탄생시킨 근대일본은 서유럽의 근대국가와 비교해 독특한 특징을 갖는다는 비교사관을 기축으로 전개된 논지는 다음과 같다. 메이지유신이후 국가주권이 정신적 권위와 정치적 권력을 일원적으로 점유한 결과 근대일본에선 진리라든가 도덕과 같은 내면적 가치가 국가주권의 기술적 법체계속에 흡수되어버려 사생활에서조차 천황에게 귀일하여 국가에 봉사해야한다는 이데올로기가 국가구조자체에 내재하게 되었다. 특히 국체정화와 국체명징이라는 사상운동이 고양되는 상황에서 형성된 천황과의 거리에 비례한다는 절대적 가치는 일본인에게 진리와 정의에 충실한 이상주의적 정치를 결핍시키고 자유로운 주체의식의 존재를 어렵게 했다. 초국가주의에서 궁극적 가치였던 천황조차 실은 신화에 유래하는 만세일계의 전통에 의해 담보되는 존재였다. 한편 1970년대 마루야마는 일본고유의 전통사상을 발굴하고 표상하는 학문 활동에 전념한다. 역사인식의 고층이란 논문에서 그는 신대초의(神代初意)에 의해 일본역사가 규정된다는 숙명론적 사유양식을 제시했다. 그리고 신화에서 추출한 기저범주를 일본역사에 적용시켜 체계화를 시도했다. 고층이라 불린 그 고유사상은 외래문명의 수용과정에서 그것을 일본사회에 적합하게 변용시키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문화패턴과 같은 것이다. <원형 고층 집요저음>과 같은 단어로 형용할 수 있는 고층은 역사상에 때론 부상하기도 하고 때론 잠입하여 존재확인조차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고층론은 강력한 현실이데올로기를 동반한 것이었다. 어떤 외래사상도 일본화시킬 수 있는 저력임과 동시에 선진강대국으로 발돋움한 일본을 설명할 수 있는 고유개념으로 표상되었다. 여기에 “이것이야말로 천지개벽이래의 봉건사회로부터 물려받은 최대유산”이라 평가한 초국가주의의 음형이 엿보이는 것은 기우일까?여하튼 마루야마가 시도했던 탈근대성 담론의 특징과 한계는 동양철학연구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양철학이 재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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