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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39권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137 - 210 (7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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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德論爭이 야기된 근본 원인은 주자학의 두 핵심적 명제가 표면적으로 상충되고 있다는 점에 있었다. 주자학에서는 ‘理가 氣를 주재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心統性情’을 주장하는 바, 이 두 명제는 일단 상충되는 것이다. 주자학의 心統性情論에서 性은 ‘理’로 규정되었으며, 統은 ‘包含과 主宰’의 두 뜻을 동시에 지니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따라서 心을 ‘氣의 精爽’으로 해석한다면, ‘心統性’이란 ‘氣가 理를 주재한다’는 의미가 되는데, 이는 ‘理가 氣를 주재한다’는 명제와 상충되는 것이다. 명덕논쟁은 본질적으로 ‘이 두 명제의 상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을 두고 제기된 논쟁이었다. 이항로와 김평묵 등 明德主理論者들은 心統性情에서의 心은 明德으로서 理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여, 心是氣論이 초래하는 ‘氣가 理를 주재함’의 사태를 막고 주자학을 ‘理가 氣를 주재한다’는 하나의 체계로 관철시키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임헌회와 전우 등 明德主氣論者들은 心은 氣이며, 明德 역시 氣라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이들은 明德을 理라고 규정하는 대신 ‘氣의 精爽으로서의 心’ 또는 ‘虛靈으로서의 明德’과 ‘淸濁粹駁이 혼재하는 氣質’을 엄격히 구분함으로써 ‘本善한 心의 주재’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주자학에 있어서의 理와 氣란 본래 상호주재의 관계이며, 다만 ‘理가 氣를 주재한다’고 할 때의 주재와 ‘氣가 理를 주재한다’고 할 때의 주재의 의미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여, ‘理가 氣를 주재한다’는 명제와 ‘心은 氣로서 性情을 統攝(주재)한다’라는 명제를 양립시키고자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명덕논쟁은 주자학의 心性論을 이론적으로 精巧化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氣(心)의 自用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들이 모두 생각을 같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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