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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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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87 - 22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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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의 교육과 정치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芸齋 尹濟述(1904∼1986)의 교육사상과 정치사상을 논한 것이다. 운재는 어린 시절부터 유가경전을 섭렵하고 志學의 나이에 계화도의 艮齋 田愚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닦았으며, 신학문으로 전향하여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25년간 교육계에 종사하였고, 광복 후 정계에 투신하여 연6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가이다. 운재는 구학문에서 신학문으로, 교육자에서 교육가로, 교육가에서 정치가로 거듭나며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운재의 교육사상은 한마디로 ‘진실’ 즉 ‘誠’이다. 진실은 ‘毋自欺’ 또는 ‘無自欺’로 대치할 수 있다. 운재는 誠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구체적인 실천이념으로서 ‘誠以貫之’를 제시하였다. 誠으로 일관하는 교육이야말로 시대의 요청이며 ‘진실’보다 더 깊은 가르침은 있을 수 없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운재는 자신의 교육이념인 誠자를 ‘忠’과 ‘盡己’로 부연한다. 모두 유학적 개념으로 내면적 진실성과 관련이 있는 한자이다. 운재의 교육이념이 ‘誠’을 넘어 ‘忠’으로 확장되고 ‘盡己’로 구체화되면서 보다 실천적인 교육이념이 되었다. 운재는 간재선생의 일생은 ‘勤과 誠의 표본’이라고 역설하며, 운재가 일생 교육의 모토로 삼아 실천해왔던 誠이 간재의 학문 태도에서 본받았다는 점은 교육자의 수범적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운재의 정치사상은 유가의 德政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당시에 직면한 국가적 위기와 사회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도덕정치를 통해서만 해결가능하다고 보았다. 교육이나 정치나 공히 사람을 바로하기 위한 것이며, 올바른 사람이 구성원을 이루어 사회와 국가를 이루고, 그런 건실한 사회와 국가에서 온전한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순환론적 세계관이 자리한다. 운재는 정치에서 出處觀을 분명히 하고 선비정신을 중시하였다. 운재의 정치사상은 덕을 강조하고 출처를 분명히 하며 절의를 지킬 줄 아는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삼는 것이지만, 정치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와 교육이 근본적으로 동일한 목적을 가질 때 사회적 혼란을 해결할 수 있으며, 국가의 안녕과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현대사에서 운재는 진실한 교육가이자 올곧은 신념과 굳은 강단을 지닌 보기 드문 선비정치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시대가 변했지만 그가 어린 시절부터 익힌 유학 정신은 결코 퇴색함이 없었다. 급변하는 현실에서도 진실과 정의의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였다. 桎梏의 시대에 굴하지 않고, 교육과 정치에서 일관되게 유학 정신을 몸소 실천한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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