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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13 - 24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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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代의 經學은 크게 今文經學과 古文經學이라는 학문적 경향으로 대별되며, 두 학파 사이에 무수한 대립과 융합, 그리고 치열한 논쟁이 한대 경학의 역사를 대변한다. 두 학파 사이의 논쟁은 크게 4차에 걸쳐서 진행되었는데, 그 중 본 논문에서 다루는 제4차 금고문 논쟁은 이전의 논쟁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다.앞선 세 차례의 경학논쟁은 경세학적 경학의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현실 정치의 장에서 벌어진 정치적 이념 논쟁의 성격이 강하며, 금문경학과 고문경학 특히 公羊學과 左氏學의 학관 설립이라는 학파의 주도권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논쟁의 배후에는 항상 국가 권력이 자리하여 논쟁을 주도함으로써 경학이라는 권력의 기반을 장악하여 국가의 지배 이념을 정당화하려는 강한 정치적 색채를 띠었다. 이와는 달리 何休와 鄭玄 사이에 벌어진 4차 금고문논쟁은 이전의 논쟁과는 그 성격을 완전히 달리할 뿐만 아니라 경학 이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논쟁은 현실 정치와는 이미 단절된 학술계 내부의 논쟁이며, 경학의 내실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순수 이론 논쟁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논쟁과는 크게 구별될 뿐만 아니라 그 학술적 가치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논쟁은 경학사적인 측면에서 경학의 성격 변화, 즉 현실 정치와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정치 이념의 생산자 내지 담지자의 역할을 수행했던 경학이 정치와는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고, 실증적이고 고증학적인 경학으로 방향을 전환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 논쟁은 공양학의 집대성자인 하휴와 금고문학의 통합을 이룬 정현의 학문적 입장과 사상적 경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하휴와 정현의 논쟁은 외형적으로는 금문 경학과 고문 경학의 대립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경학 발전의 새로운 출로를 개척함으로써 경학사에서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될 수 있다. 논쟁 이후 공양학은 하휴에 의해 일관된 체계를 갖춘 이론을 형성함으로써 하나의 체계적인 학문 형태로 정착되었으며, 실증적이고 고증학적인 정현의 학문 태도는 경학 연구 방법의 기초적 모델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경학의 내실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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