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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05 - 3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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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가 자연의 탐구에서 신화적 설명을 배제한 기원전 6세기 이후 우주의 모습은 둥글납작한 지구를 중심으로 반구형 하늘에 천체들이 수학적 질서를 가지고 정위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으며, 그리스의 고전기로 불리는 기원전 5세기에는 구형 지구와 지구를 도는 항성들과 행성들의 궤도에 대한 지식이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크게 보아 ‘구형 우주’와 ‘지구중심주의’로 요약되는 이 자연관은 서양의 중세를 지나 근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상식으로 통하게 되는데, 본고는 이러한 ‘철학적인’ 우주론의 연원을 찾아서 탈레스 시대보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그리스인들이 남긴 신화 작품에서 세계의 모습을 찾아보기로 한다. 왜냐하면 신화는 인류가 원시적 사고를 벗어나 자기 자신과 세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려고 한 첫 시기의 지적인 산물로서, 한 사회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는 서사시로 시작되는데, 기원전 8세기 후반 오랜 구전 시가의 전통을 받아서 처음으로 호메로스가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 『일리아스』와 『오뒤세이아』를 남겼고, 헤시오도스는 세상의 기원과 신들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인 『신들의 계보』를 썼다. 이 서사시 작품들에는 세상의 시공간적 태초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종종 신화적 사건의 구체적인 때와 장소가 언급되며, 특히 하늘과 땅, 산들과 바다, 강들과 호수 같은 공간 개념이 많은 신들의 이름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말들이 표현되는 방식에 비추어 이 작품들이 형성된 시대의 사람들이 가졌을 법한 세계의 모습을 추출해볼 수 있다. 신화는 단일한 작가의 산물이 아니며 전승들은 상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일하고 완전한 세계 그림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전체적인 윤곽을 재구성해낸다면, 거기서 우리는 최소한 ‘구형 우주’와 ‘지구중심주의’라는 서양의 전통적 자연관의 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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