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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53 - 368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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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트롬의 강한 자기 표본추출 가정에 따르면 우리는 지금의 의식 순간을 준거 집단 안에 있는 모든 의식 순간들의 모임에서 마구잡이로 뽑힌 한 표본으로 여겨야 한다. 그는 건망증 생각실험을 예시로 보였는데 이 실험에 참여하는 의식 주체들은 지난 일을 기억하지 못해 일정 시간의 흐름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 이들은 강한 자기 표본추출 가정에 따라 자신의 현재 위치를 추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가정을 언제 쓰고 언제 쓰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리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는 새로운 건망증 생각실험을 제안하고 이 실험의 올바른 풀이를 살펴보았다. 이를 푸는 과정에서 우리는 과거 일을 기억하지 못해 시간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는 자아가 시간 단위에 따라 여러 자아들로 쪼개진다고 가정했다. 우리는 믿음직함의 셈에 관한 한, 시간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는 자아에게 의식이 처음 생기는 것과 의식을 되찾는 것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나아가 보스트롬이 이미 삼갈 것을 주의했듯이 자기 표지 가정은 다소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가능한 의식 순간들의 전체 수를 안다 하더라도 실현된 의식 순간들의 전체 수를 모를 때는 자기 표지 가정을 삼가서 써야 한다. 실현된 의식 순간들의 전체 수를 알 때는 자기 표지 가정과 자기 표본추출 가정에 큰 차이가 없다.
#Credence #Amnesiac Thought Experiment #Strong Self-Sampling Assumption #Self-Indication Assu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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