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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4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93 - 21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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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尹善道, 1587∼1671)는 17세기 조선중기 시인으로서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로운 삶을 작품의 주제로 노래했다. 고산은 시에서 생태학적 상상력을 사용하여 바위와 물,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달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자신의 삶에 투영하여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탐색하고 있다. 고산은 이 같은 소재를 의인화하여 사물과 서정적 자아의 동일성을 표현한다. 이러한 동질성을 추구하면서, 시인은 자연의 객체를 치밀하게 관찰하여 자연의 대상을 자신의 실재와 자아인식으로 시에 형상화한다. 고산은 자신의 시에서 대상을 객관화한 이후에 현실을 과감히 초월하여 현실로 되돌아오는 구조를 시의 창작 기법으로 활용한다. 고산은 생태학적 상상력을 사용하여 자연이 파괴되기 이전에 인간이 자연과 어울려 조화로운 삶을 성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작품에서 잘 드러내고 있다. 시인은 작품에 이러한 상상력을 사용하여 인간이 자연의 원리를 순응하며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제시한다. 고산이 시에 이러한 원리를 사용한 것은 그의 문학적 토양이 현실정치에 대한 좌절감과 귀양살이가 시 창작의 동기로 작용하여 주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고산은 이 같은 고난을 작품의 배경으로 설정하여 자신의 핵심적 주제사상을 담아낸 주옥같은 많은 작품을 창작했다. 고산은 <五友歌>와 <漫興>에서 자신의 삶과 사유를 자연의 경물에 대비시켜 자연을 객관적 상관물로 승화시킨다. 그리고 고산은 이 작품들에서 자연에 대한 다양한 감성과 인식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五友歌>는 우리말로 기록되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노래로 부를 수 있어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五友歌>는 바위와 물,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달과 같은 미생물에게 독특한 의성어를 사용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생명감과 역동감을 돋보이게 한다. 이는 그가 자연을 객관적으로 대상화하여 자신의 감정을 자연의 물상에 투영시키기 때문이다. 요컨대 요즈음 세태를 반영하듯 친환경적 주제가 대부분의 문학작품들에서 그리고 논문 및 저서들에서 대세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 시대는 우리가 함부로 자연을 훼손시키고 무심코 여기 저기 버린 쓰레기로 공해의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선조들이 자연과 어울리면서 일체감을 유지하려고 했던 전통방식을 계승하여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인간들이 우발적이거나 이기적으로 저지른 환경오염 문제는 인류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대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우리는 환경보호에 대한 법적 및 제도적 장치와 함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민연대 활동을 통해 친환경적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 게다가 ‘생태문학’을 공부하는 우리는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자연친화적인 주제를 담론화하여 자연, 사람, 우주가 하나 되어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당면한 과제임을 재인식시켜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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