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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9 - 6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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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體詩의 하나인 六甲詩 혹은 六甲體는 陳나라 沈炯에게서 비롯되었다. 육갑시는 기본적으로 육갑에 해당하는 십간이나 십이지의 글자를 활용하여 詩作을 하는 방식이다. 육갑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삶에 대한 회고와 경계가 주를 이룬다. 심형의 경우에는 홀수 구의 첫 글자에 십간의 글자를 차례대로 배열하여 詩作을 했으며, 조선 문인인 車佐一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작품을 지은 바 있다. 심형으로부터 시작된 육갑시는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형식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尹愭, 朴守謹, 河慶圭는 십이지의 ‘辛’, ‘申’, ‘辰’, ‘寅’을 운자로 율시를 지었으며, 李胤永, 車佐一, 尹愭, 趙斗淳, 金夏九는 이에 더해 홀수 구의 끝 글자도 육갑의 글자를 활용했다. 都右龍도 육갑의 글자를 맨 구의 끝자리에 배치하면서도 짝수 구의 첫 글자에 五行의 글자를 담아 시적 제약을 강화시켜나갔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鄭胤永의 작품은 그러한 변주의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총 120구의 작품을 남겼는데, 홀수 구의 첫 글자에 십간을, 짝수 구의 첫 글자에 십이지를 차례차례 배열했다. 그러나 육갑의 글자를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육갑의 글자를 포함하고 있는 한자로까지 확대 사용하여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맘껏 과시했다. 작품의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측면에서의 변주가 활발하게 전개 되었다. 제약으로 인해 육갑의 글자를 내포한 동일한 인명, 지명 혹은 단어들이 여러 작품에서 산견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 하겠다. 시인들은 시적 제약을 강화시켜 나가면서 시적 성취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강화된 제약으로 인해 시상의 전개에 무리를 낳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육갑시를 유희의 수준에서 지은 것이라고 했지만, 형식적인 변주를 통해 제약을 강화시켰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시험하거나 발휘하려는 욕구도 내재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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