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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40권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169 - 2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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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다산은 성리학과 실학을 각각 대표하는 학자이고 그들이 각각 구축했던 학문의 체계와 내용 및 관점 등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지라도, 두 학자를 성리학과 실학이라는 분리된 전통에서만 보는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만 보는 방식이 된다고 비판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관점으로서 조선 유학이라는 하나의 통합된 전통 속에서 양자를 연관지어 보는 관점의 근거를 예학의 분야에서 확보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 논문에서 양자의 예학을 비교하기 위하여 취한 예학적 연구 대상은 예서의 성격과 내용, 예학적 입장, 예설의 내용이다. 특히 예설에 관해서는 왕조례에 해당하는 예설과 사대부가의 제례 중 봉사의 대수에 관한 예설을 취하여 비교하였다. 비교의 결론은 우선 전반적으로 두 학자는 유교의 이념을 왕도정치의 구현, 혹은 성인의 인격성취를 목적으로 하는 점, 그 때 무실의 원리에 입각하여 반드시 예에 대한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 또 올바른 예의 학습과 실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예문의 파악과 정립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동의 인식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다산은 그의 예설의 근본적 관점을 퇴계로부터 계승되는 예학적 전통에서 구하고 있다는 점도 발견된다. 그의 예설은 방례의 부면에서도 퇴계의 예설을 수용하고 계승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사대부의 봉사대수에 관한 예설에서도 퇴계의 예설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계승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점은 다산이 퇴계의 예설 나아가서 예학의 관점에 대하여 그 계승의 의도가 뚜렷했음을 시사하는 점이다. 그러나 그와 달리 다산은 퇴계의 예설 구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예설을 구성하였다. 그 차이점은 특히 다산이 以經證經의 방식에 의하여 고경의 인용과 그에 의한 방증, 훈고와 고증의 정밀한 시도 등은 퇴계의 예설 구성방식과 많은 차이가 나는 점이다. 퇴계는 대체로 성리학자들의 예서를 기준으로 삼고, 거기에 의례, 예기 등의 고경을 참조하거나 기타 성리학자들의 예서나 예설을 참조하는 방식, 아울러 의리와 인정에 근거한 추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던 점이 비교되는 특징이다. 이러한 차이와 공통점은 두 학자가 다른 시대를 살았다는 점에서 일면 타당한 점이 있다. 그러나 다산이 동시대의 예학과는 구별되는 방식, 구별되는 예설과 예서를 편찬했었다는 사실은 단지 시대의 차이가 절대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학자가 처한 시대와 실정은 다르다고 하더라도 두 학자가 참신한 예속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 실행 가능한 예를 추구했던 점, 그리고 그러한 예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정립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이었던 점은 시간의 공백을 잇는 연속성으로 볼 수 있는 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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