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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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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16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73 - 10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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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梁山璹傳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지식층의 비극에 대한 感受性과 美的認識을 窮究해 보고자 하였다. 비극은 서양문학의 전통 속에서 형성되었지만 悲劇性은 오늘날 세계적 보편성을 지닌 미학적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서양문학에서 얘기되는 비극성이란 무엇인가 검토해보고, 이를 토대로 양산숙전의 비극성을 보편적인 부분과 특수한 부분으로 나누어 살폈다. 存在한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직시하고 피할 수 없는 運命을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限界를 넘어서는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비극성의 본질이 있다. 양산숙전 역시 이 같은 특질을 지닌다. 작자는 주인공 산숙의 영웅적인 도전과 좌절뿐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죽음을 차분하게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운명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러나 산숙이 운명을 受容하는 방법은 그리스 영웅들보다 훨씬 과격하다. 그는 살아남을 수 있는 분명한 가능성을 버리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이것은 산숙이 자신을 단지 개인으로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家門이나 國家와 같은 集團과 동일시하는 儒家的 指向과 관련된다. 서양의 비극정신이 자아의 입장에서 자아와 세계의 불화라는 날 선 二元性의 극복을 지향하는데 반해, 太極陰陽을 기반으로 한 역학적 사유는 이원성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의 당연한 기초로 이해하고 조화와 상생을 지향한다. 이 때문에 역학적 사유는 이원성 속에서 자아와 세계를 통합하며, 유학 이념과의 결합이 가능해진다. 역학적 사유와 유가 이데올로기의 공존. 여기로부터 개인이면서 전체인 조선 지식인의 自我認識이 형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존재론적 한계를 넘어서는 哲學的 英雄과 公共善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實踐的 英雄이 하나로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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