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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 한국디자인포럼 한국디자인포럼 제15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77 - 390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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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컴퓨터의 일상화와 편재성은 고유의 도구적 기능을 뛰어 넘어 컴퓨터 그 자체로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는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컴퓨터의 개념적 변화는 디자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디자인 프로세스에 있어서 기본과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중심영역을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있다. 초기 디자인이 생산 중심의 외형위주로 가치를 두어 발전하여 온 것과는 달리 최근의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를 포함한 사용성, 제품과의 인터랙션에서 발생하는 경험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감성적 접근이 더욱 강조, 확대 되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의 진화적 관점에서 오늘날 유비쿼터스를 기반한 컴퓨팅 환경에서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이하: HCI) 디자인의 역할은 과거 ‘컴퓨터’를 하나의 시스템(system)에 대한 대상물(object) 관점에서 가시적인 디자인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온 것을 개선하여 점차 인간(human), 맥락(context), 활동(activities)에 비중을 두는 비가시적인 경험을 이해하는 통합적 역활의 강조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목적에서 본 논문에서는 플로리다 주립대 정보공학과 교수인 폴 피셔윅(Paul Fishwick)에 의해 정의된 ‘미학적 컴퓨팅(Aesthetic Computing)’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것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예술의 이론과 실제를 컴퓨팅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이며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의 조명을 통해 HCI디자인 분야의 개선 및 발전 방향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날 ‘미학적 컴퓨팅’의 가치는 좀더 인간중심적인 측면에서 예술의 이론과 실제를 통해 컴퓨팅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컴퓨팅 테크놀러지 분야를 개선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단지 기술과 과학만의 역할이 아닌 예술과의 효과적인 결합을 통한 ‘미’ 즉 ‘감성‘의 구현이라는 것을 주장하고자 한다. 따라서 과학과 예술은 새로운 환경을 함께 디자인해야하며, 그것들을 평가하고, 그리고 서로 상호 작용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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